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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약자·사회문제 해결… 서울시, 우수 사회적경제기업 사업비‧컨설팅 집중지원

기업당 최대 2천만원 사업개발비… 시제품 제작, 브랜드‧디자인 개발 등 실질적 활용

 

뉴미디어타임즈 이경희 기자 | 장애인‧어르신과 같은 사회적약자를 지원하고 자원재활용, 일자리 등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서울 소재 우수 사회적경제기업을 선정해 서울시가 사업개발비부터 컨설팅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서울시는‘2024년 서울시 사회적경제 우수기업’ 15곳에 대한 선정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육성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시는 사회적경제 기업에 대한 정부 재정지원이 축소된 상황에서도 단지 경제적 이익에만 몰두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사회적 가치를 추구 해온 사회적경제 기업들의 성장을 돕는 것이 지원 목적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기업은 ▴사업계획 적정성 ▴사업지원 필요성 ▴기업성장 가능성 ▴혁신성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 ESG 경영 ▴우수한 사회적가치 모델로서 확장 가능성 ▴이윤의 사회 환원 노력도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최종 선정됐다.

 

시는 선정된 기업에 대해 사업 확대와 역량 강화에 필요한 집중적인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우선 기업당 최대 2천만 원의 사업개발비를 지원해 시제품 제작, 브랜드 및 디자인 개발, 국내·외 전시회 참가, 제품 인증 등 사업개발비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기업별 맞춤형 컨설팅과 사회적경제기업이 겪는 어려움 중 하나인 판로개척, 홍보 등을 통해 기업의 기본적인 역량 강화와 지속가능한 성장 발판 마련도 돕는다. 맞춤형 컨설팅은 경영전략, 마케팅, 홍보, 판로, 투자, 회계, 법(지적재산권 포함), ESG 등 기업 경영 관련 컨설턴트가 심층적인 컨설팅을 제공한다. 판로지원을 위해서는 공공기관 설명회, 함께누리몰(사회적경제기업 온라인 쇼핑몰) 홍보, 11번가·G마켓·위메프·롯데온 등 민간유통채널 입점 등을 연계한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장애인지원, 경력단절여성 일자리 연계, 예술인 종합지원 등 다양하다.

 

(주식회사 푸들) 하루에 버려지는 1천만 개의 일회용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디자이너들이 모여 설립한 기업, 지원받은 사업개발비를 활용해 다회용기 디자인‧제작 계획이다. ‘다회용기’를 친환경 관점을 넘어, 디자이너의 시각으로 ‘더 나은 라이프스타일 트랜드, 문화를 제안’ 사업을 설계중이다.

(㈜와우키키) 장애아동들의 언어훈련을 돕는 보조기기를 통해 장애아동들이 성인기에 접어들어서도 사회에 적응하도록 돕는 솔루션을 개발중이다. 사업개발비로는 언어발달 장애아동을 위한 인공지능 기반 한국어 말하기 언어 훈련 서비스를 개발함여 언어발달지연 유아동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사업을 확장 해 나갈 계획이다.

(주식회사 맘스커리어) 경력단절 여성들에게 전문 기자라는 새로운 직업참여 기회를 제공해 사회 경제적 자립을 돕는 기업으로, 이번 사업개발비를 통해 경력단절여성의 사회복귀를 위한 전문기자양성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함으로써 경력단절 여성들의 일자리 창출을 확장해 나갈 것이다.

(㈜필덤)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 가방 등 신체적 특성을 반영한 보조기기 개발 기업으로, 사업개발비를 활용해 정서적 장애인을 위한 의사소통 수단 역할을 할 ‘반딧불이 조끼’를 개발 예정이다.

 

김경미 서울시 공정경제담당관은 “서울시의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지원이 사회적경제기업이 도약할 수 있는 계기이자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성공사례 및 우수경영 모델 구축 및 확산 통해 세계적으로도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계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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