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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정릉3동 마을 축제 '버들치야, 우리랑 놀자' 열려…음악과 그림으로 하나되는 시간

공모전 시상식, 음악회, 주민 노래자랑을 통해 주민 간 교류의 장을 만들어

 

뉴미디어타임즈 이경희 기자 | 서울 성북구 정릉천 개울섬에서 지난 23일 정릉3동 주민자치회 주관으로 ‘버들치야, 우리랑 놀자’ 마을 축제가 열렸다.

 

‘버들치야, 우리랑 놀자’ 마을 축제는 지난해 주민자치회 주민총회에서 의결된 것으로 정릉3동 주민들에게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정릉3동 아이들로 하여금 버들치가 살고있는 정릉천의 아름다움과 생태계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자 마련한 사업이다.

 

축제는 총 3부로 구성됐다. 1부 공모전 시상식, 2부 음악회, 3부 주민노래자랑 순서으로 진행됐다. 다양한 내용으로 이뤄져 지역 주민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으며, 행사 당일 성북구청장을 비롯한 지역 주민 약 450여 명이 참석해 이번 행사를 향한 뜨거운 열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1부에서는 ‘버들치야, 우리랑 놀자’ 작품 공모전으로 창의성과 예술성이 뛰어난 작품을 제출한 아이들에게 상장과 부상을 수여함으로써 어린이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수상작을 정릉천변에 전시함으로써 정릉천을 거니는 지역 주민들과 함께 감상하며 동심을 느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2부는 총 8팀의 공연으로 구성했다. 정릉3동 성북형 주민자치 활동지원 사업 제1기 어린이합창단 공연을 시작으로 정릉 발도르프학교 공연, 백석예술대학교 실용댄스과 학생들의 댄스, 2023년 세계태권도한마당 팀대항 종합경연에서 우승한 M.T.M 태권도 팀의 화려한 공연이 이어지며 관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 외에도 전국노래자랑 성북구편에서 인기상을 수상한 ‘배추보쌈’ 팀 조은정 통장의 트로트, 신해숙 가수의 요들송, 그리고 노현희 초청 가수 공연이 펼쳐져 아이부터 어른까지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구성으로 가을의 정취를 한껏 만끽하는 시간을 가졌다.

 

3부 주민 노래자랑에서는 정릉3동의 숨은 실력자들이 하나, 둘 출연해 주민들의 감탄을 자아내는 흥겨운 자리가 됐다.

 

이상언 정릉3동 주민자치회장은 “주민자치회에서 진행하는 행사에 이렇게 많은 분들이 참여해 영광이다”라며 “이번 행사를 비롯해 향후 있을 사업에서도 아이들부터 어르신까지 모두 즐기는 축제 분위기 속에서 이웃 간 소통과 화합의 장을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따뜻하고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우리 주변 이웃들이 함께하는 자리가 조성되어 매우 뜻깊은 것 같다“라며 ”이런 자리를 마련해주신 정릉3동 주민자치회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구청에서도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