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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년, 세계를 만나러 가다” 서울시 청년해외봉사단 첫 시행, 몽골로 떠나는 1기 단원 모집

서울시 청년해외봉사단 단원 모집 시작…올해 12월 몽골 울란바토르로 출발

 

뉴미디어타임즈 이경희 기자 | 서울시가 청년들의 국제개발협력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봉사활동을 통한 글로벌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 청년 해외봉사단’ 사업을 시작한다.

 

‘서울시 청년 해외봉사단’은 올해 처음으로 시작되는 사업으로, 파견 기간을 3개월로 설정하여 봉사활동의 실효성을 확보하고 청년의 수요를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중앙정부와 타 지자체 해외봉사단 파견 기간이 단기(2~3주)와 중장기(6개월~2년)로 구성되어 있어 단기의 경우 봉사활동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어려우며, 중장기는 파견 기간의 부담으로 최근 청년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현실을 반영했다.

 

‘서울시 청년해외봉사단’의 첫 파견지역은 몽골 울란바토르다. 봉사단은 ·60번 종합학교, ·몽골 국제대학교, ·몽골 민족대학교, ·칭길테구청 교육과, ·23번 종합학교 총 5개 기관에 파견되어 12월부터 3월까지 총 3개월간 활동하게 된다.

 

봉사단의 주요 활동은 몽골 울란바토르 내 종합학교, 취약계층 밀집지역(게르촌) 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세계시민교육, ·기후환경교육 두 가지 분야로 진행된다.

 

몽골은 도심을 중심으로 외곽지역에는 취약계층 밀집지역(게르촌)이 형성되어 있다. 해당 구역은 교육 기회 제한, 분리수거 미실시 및 쓰레기 배출 증가로 인해 생활 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실정으로 해당 지역에 대한 봉사 의지가 높은 인근 대학교와 협업하여 활동을 기획했다.

 

시는 파견된 봉사단원의 안전하고 원활한 봉사활동을 위해 생활비 및 주거비, 항공권, 예방접종, 출/귀국 준비금, 커리어적립금 등을 제공한다. 보험 가입 및 긴급의료지원, 건강검진 지원 등을 통해 단원의 안전 및 건강 관리도 세심하게 챙길 예정이다.

 

‘서울시 청년해외봉사단’ 1기 단원 모집은 9월 25일 오전 10시부터 10월 13일 17시까지 청년 몽땅 정보통에서 진행된다. 대한민국 국적의 만19~39세의 서울 거주 청년으로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으면 신청 가능하다.

 

10월 6일 15시에는 ‘청년행복프로젝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온라인 모집설명회를 진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청년 몽땅 정보통에서 확인하거나, 운영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봉사단원은 총 2단계를 거쳐 선발한다. 먼저, ▲서류심사, ▲적합도검사, ▲면접심사, ▲신체검사를 통해 국내 교육 대상자를 선정하고, 그중 국내 교육(2주)을 수료한 사람을 최종 파견 대상자로 선발한다.

 

국내 교육은 11월~12월 중 2주간 온라인 및 합숙 교육으로 진행된다.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이해, 세계시민 역량 강화, 파견 국가에 대한 이해, 기초현지어 교육 및 감염병 예방 지식 습득 등을 교육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귀국 후에도 청년들의 해외봉사활동 경험이 진로 모색, 취업 준비 등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 제공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할 계획이며, 우수 활동자는 서울시장 표창에 추천하는 등 좀 더 의미 있고 뜻깊은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정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서울시에서 새롭게 추진하는 청년해외봉사단 사업으로 서울 청년들이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며 “청년들이 새로운 무대에서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쳐 국제감각을 함양하고 미래를 견인해나갈 성장의 발판으로 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