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지난 25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전문가, 모니터링단, 우수사례 담당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충청남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열고 대상 사례로 도 소방행정과의 ‘들리지 않고, 말하지 못하고, 언어가 달라도…119는 알아듣고 움직입니다’를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경진대회는 도민이 공감하는 적극행정 우수사례를 발굴해 도내 적극행정 문화를 확산시키고자 매년 개최하고 있다.
도는 도·시군 및 공공기관 우수사례 59건을 접수한 뒤 예선을 거쳐 총 23건을 뽑고 전문가 발표 심사 결과와 모니터링단 현장 투표, 도민 투표 점수를 종합해 대상 1건, 최우수 3건, 협업 우수 2건, 우수 5건의 사례를 최종 선정했다.
대상은 119 신고 전 단계(신고-현장)에 청각장애인·외국인 등 사회적 약자의 의사소통 장벽 해소를 위한 도 소방행정과의 ‘119 신고 시스템 및 구급시스템’으로, 골든타임 확보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최우수상에는 △도 공공기관유치과 ‘내포신도시 스마트도시 서비스 본격 도입’ △도 토지관리과 ‘옛 토지대장 한글화 디지털 구축’ △서천군 상하수도사업소 ‘군산시 상생 협업으로 유부도 수돗물 공급’이 이름을 올렸다.
협업 우수상으로는 △도 도로철도항공과의 ‘고속철도(KTX) 천안아산역 방음벽 설치’ 등 2건, 우수상은 △도 청년정책관의 ‘주택임차보증금 이자 지원사업 전면 개편’ 등 5건을 선정했다.
도는 수상 사례에 대해 도지사 상장 등을 수여하고 중앙경진대회에 도 대표 우수사례로 참가할 수 있도록 추천할 계획이다.
전형식 정무부지사는 “적극행정은 이제 공직사회가 지향해야 할 선택이 아닌 필수 덕목”이라며 “오늘 공유한 우수사례와 함께 더 많은 적극행정을 발굴·실천해 도민 삶의 질을 향상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