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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과 함께 행복한 제주, 탄력받을까

제주테크노파크, 2일 제주반려동물산업협회와 협력과제 모색 간담회 개최

 

반려동물 산업을 선도하는 제주기업과 기술혁신을 지원하는 제주테크노파크가 반려동물 친화형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의기투합했다.

 

제주테크노파크(원장 지영흔, 제주TP)는 2일 제주TP 바이오센터 1호관 회의실에서 제주특별자치도 반려동물산업협회(회장 임지희)와 반려동물 산업의 성장을 위한 협력과제를 모색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제주TP와 반려동물 헬스케어 서비스 스타트업 ㈜오래오랩(대표 임지희), 반려동물 유전자 정보분석서비스 전문기업 피터페터(대표 박준호), 반려동물 세포치료 전문기업 벳스템솔루션(대표 구민)을 비롯해 제주펫(대표 홍진수), 제주펫스쿨(대표 김은정), 제주펫스쿨어피독(대표 고종환), 블리스풀(대표 송가람), 더펫츠(대표 장인혁) 등 협회 임원 기업들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반려동물 산업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주목하며, 제주의 청정 환경자원과 첨단기술을 접목할 수 있는 산업환경을 선제적으로 조성하고 벤처‧창업지원을 강화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최근 우리나라 반려동물 양육인구는 1,500만 명을 넘어섰고, 연관산업은 매년 10% 이상 성장 중이다. 제주지역 반려동물 저변도 크게 확산되는 추세다. 반려인 10만 시대를 연 데 이어, 등록된 반려동물의 경우 2018년 2만 3,264마리에서 2022년 5만 3,029마리, 최근에는 6만여 마리로 늘었다. 도내 관련 업체도 2018년 155개소에서 2022년 302개소로 100% 증가하는 등 산업규모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임지희 회장은 “펫헬스케어 등 반려동물 관련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면서 “반려동물 산업 분야가 제주에서 다양하게 늘어나고 있고, 지역 산업구조와 연계한 발전 기회가 많기 때문에 협회를 만들어 보다 체계적인 발전을 모색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지영흔 원장은 “제주도정에서 그린바이오산업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등 클러스터 범주에 반려동물 분야가 포함되어 있고, 지역 국회의원들 모두 관련 사업과 예산확보를 위해 정말 열심히 힘을 쏟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현재 진행 중인 펫테크 관련 연구소 조성을 위한 수요조사와 신규사업 발굴 과정에 기업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박준호 피터페터 대표는 “제주에 없는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장비와 데이터 서버 등 디지털 R&D 인프라 확보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다른 기업들도 펫테크 분야 연구개발(R&D) 지원 확대, 용암해수 미네랄 등 제주 특화자원을 활용한 제품 개발, 제주형 기업맞춤 성장사다리 프로그램 등을 통한 펫 관련기업 지원 확대 등을 요청했다.

 

제주TP는 기업들이 요청한 AI 기반 유전체 분석 시스템 구축, 반려동물 식품 생산 시설 장비 확충, 펫 헬스케어 관련 제품 인증 획득 지원, 펫관광 저변 확대 등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등과 긴밀히 협력해나갈 방침이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2023년부터 첫 반려동물 산업박람회인 ‘제주 펫페어’를 주최하고, 올해 9월 제주 반려동물 문화산업 한마당 개최 등 반려동물 문화의 확산과 연관산업의 성장을 위해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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