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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동물 위한 올바른 마음 배우는‘우리 동네 반려동물 지킴이’모집

8월 23일~25일 3일간 초등학교 5~6학년 학급 대상으로 총 12학급 250명 모집

 

뉴미디어타임즈 이경희 기자 | 함께하던 반려동물을 유기하거나 동물을 학대하는 내용의 뉴스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불쌍한 마음에 수십마리의 동물을 적절하지 않은 환경에서 키우는 ‘애니멀호더’에 대한 내용이 방송되기도 한다. 모두 동물에 대한 잘못된 관심과 의식, 행동에서 비롯된 일들이다.

 

서울시는 어린 시절부터 동물에 대한 올바른 마음과 행동, 생명존중을 배울 수 있도록 ‘우리동네 반려동물 지킴이’로 활동할 초등학교 5~6학년 학교당 한학급, 총12학급 250명을 8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모집한다.

 

‘우리동네 반려동물 지킴이’ 학급으로 선정되면 9월 중순까지 전문 강사가 방문하여 2023년 2학기 동안 생명 존중을 바탕으로 한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를 배울 수 있는 동물보호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은 총 80분으로 2회 진행되며, 1교시 수업은 ▲ 동물과 인간과의 관계 ▲ 동물 학대의 위험성 ▲ 우리 주변의 야생동물 등 동물보호 및 생명 존중과 관련된 내용이며, 2교시 수업은 반려동물의 특징과 습성 ▲ 올바른 펫티켓 등 반려동물 돌봄과 관련된 내용으로 진행된다.

 

교육을 수료한 어린이들에게는 ‘우리동네 반려동물 지킴이’ 수료증을 수여하여 소속감과 책임감을 부여할 예정이며, 어린이들은 2학기(9~12월) 동안 학급에 배정된 전문 강사와 함께 지킴이 활동을 추진하게 된다.

 

어린이들은 ▲ 반려견 배설물 탐색 ▲ 반려견주를 대상으로 한 인식조사 ▲ 반려동물 복지시설 지도 만들기 등 주제를 선택하여 활동하게 되며, 활동 과정과 결과물은 커뮤니티 공간에 올려 멘토 선생님의 지도를 받을 예정이다.

 

연말에는 우리동네 반려동물 지킴이들이 함께 모여, 성과보고회를 가질 예정이다. 그동안의 지킴이 활동 영상을 감상하고 우수 학교를 시상할 예정이며, ‘반려동물 사랑 UCC(User Created Contents) 우수 영상’도 공개하여 이를 제작한 어린이도 시상할 계획이다.

 

UCC영상 공모전은 우리동네 반려동물 지킴이를 제외한 서울의 5~6학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11월 개최할 예정이다.

 

신청을 희망하는 학급의 선생님은 우리동네 반려동물 지킴이 신청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어린이는 동물에 대한 관심이 많고 감수성이 뛰어나 동물보호 교육을 이해하고 바로 실천하는 효과가 크다.”며, “어릴 때부터 생명 존중에 대한 마음을 기르는 것은 건강한 인성과 정서를 갖도록 하여 앞으로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형성하는 좋은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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