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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은평구, ‘2024년 참여예산, 주민투표로 서막을 열다’

9월 16일 주민(청소년)총회에서 최종 결정

 

뉴미디어타임즈 이경희 기자 | 서울 은평구는 2024년 참여예산사업 및 과제 선정을 위한 주민·청소년투표를 오는 14일부터 9월 15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한다.

 

참여 방법은 은평구 주민참여 온라인플랫폼 ‘참여의큰숲’ 홈페이지에서 청소년을 포함한 은평구민 누구나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온라인 투표가 어려운 주민은 각 동에 설치돼 있는 현장투표소에서 오엠알(OMR)용지로 투표에 참여하면 된다.

 

주민투표 대상 정책과제는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복지공동체 만들기, 시민교육 다양화와 지역사회 참여환경 조성, 맑고 깨끗한 하천 만들기, 쓰레기 슬림화 문화 정착, 골목길 접어들 때도 환하게 안심하고 걸어요, 언제나 만나는 푸르름, 도심녹화, 은평 생태-역사-문화-체육 둘레길 조성, 주민참여 기회 만들기 등 총 8개이다.

 

이 중 우선 시행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3개 정책과제를 선택해 투표하면 된다.

 

청소년투표 대상 사업은 야, 너도 자원봉사 할 수 있어!, 진로 탐구 학교, 학교로 찾아오는 전문가와의 만남, 은평구 청소년 탄소중립 실천 교육, 지역아동센터 청소년을 위한 문화활동 지원, 청소년 국내 교류 도시문화 체험 프로그램 등 총 6개 사업이다. 은평구 청소년만 투표 가능하며 이 중 3개 사업을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올해 새롭게 진행한 것은 소소한 일상, 풍요로운 주민제안이라는 뜻의 공론장 ‘소풍’이다. 이는 ‘현장에 답이 있다!’라는 주제로 현장에 대한 정보가 필요한 정책과제는 현장 답사 후 현장에서 직접 공론장을 열어 토론하는 것이다. 또 청소년들의 많은 참여를 위해 ‘찾아가는 청소년 공론장’을 운영해 주민들과 청소년들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

 

공론장을 통해 구체화된 주민제안은 사업부서 검토와 주민참여위원회, 청소년 참여예산 운영단의 심사를 거쳐 투표대상 과제로 선정됐다. 투표대상 목록은 은평구 온라인플랫폼 ‘참여의큰숲’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민·청소년투표 결과는 오는 9월 16일 토요일 은평다목적체육관에서 개최되는 주민총회·청소년총회에서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참여의큰숲 시스템이 구축돼 주민들의 제안으로 사업이 실현되는 시작인 주민총회를 통해 주민의 소중한 권한이 행사될 수 있도록 참여예산사업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면서 “주민들과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은평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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