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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가 근무하는 부대에서 장모가 안보교육 실시!

 

 

  지난 8월 10일, 육군 2작전사 직할부대 00공병단에서는 국방부 민간 전문강사 초빙 안보교육이 진행되었다. 유앤아이에듀테인먼트 소속의 김선희 전담강사는 교육을 하기 위해 방문했던 00공병단에서 근무 중인 중대장 한 명을 만나게 되는데, 바로 자신의 사위였던 것이다. 사위가 어느 부대에서 근무하는지 자세히 모르고 있었던 터라서 더욱 반갑기도 하고, 장모가 안보교육 강사로 왔다는 사실 자체가 그리 흔한 일이 아니라서 화제가 되고 있다.

 

 현재 군 장병을 대상으로 하는 안보교육은 2시간씩 융합형으로 2명의 강사가 진행하는데, 전담강사와 전문강사로 구분되어 있다. 전담강사는 한미관계의 시작과 6·25전쟁 이야기, 그리고 북한의 위협, 한미연합능력과 중요성 등에 대해서 설명하게 되고, 다른 한 명의 강사는 전문예술인 강사로 중간 중간에 보조 설명과 아울러 노래를 불러서 장병들의 흥미와 집중도를 올리는 방법으로 진행하게 된다,

 

 유앤아이에듀테인먼트 소속의 김선희 강사는 안보교육을 준비하면서 우리나라의 근현대사, 북한의 위협, 군사력 현황, 한미동맹 관계 등 많은 분야에 대해 공부하고, 이해하면서, 2시간 분량의 교안 시나리오를 전부 암기를 해야 한다는 것이 너무도 어려웠다고 하면서, 뜻하지 않게 사위가 근무하는 부대에 와서 교육을 하게 된 것을 의미있게 생각하면서도 사위가 어떻게 들었을지 소감이 궁금하다고 한다.

 

 사위인 김광일 대위는 해당 부대 중대장으로 근무 중이며, “장모님이 안보교육 강사로 오실 줄은 몰랐다”고 하면서, 본인이 교육하는 것처럼 긴장되고 떨렸는데, “부드러우면서도 차분하게 하나 하나 자세히 설명을 하시는 모습을 보고, 우리 장모님 최고다! 다시 보게 되었다”고 하면서 활짝 웃었다.

 

 국방부 민간 전문강사 초빙 안보교육 강사가 되기 위해서는 여러 단계의 관문을 거쳐 국방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기본적으로 강사활동 3년 이상의 경력이 있어야 하고, 강사양성교육 과정 등에서 안보강사로서의 눙력을 인정받게 되면, 안보교육 사업 추진 업체에 추천하여 선발하게 된다. 그리고 실제 야전부대에 가서 장병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하는 것처럼 시범강의를 하게 되는데, 해당 업체에서 1~3차에 실시하고, 여기서 통과가 되면, 국방부에서 실시하는 시범강의까지 통과가 되어야 강사 활동을 할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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