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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나만의 서울 이야기를 한 편의 작품으로…서울기록원, 희곡 쓰기 프로그램 운영

8월 9일부터 30일까지 매주 수요일 희곡 쓰기 프로그램 개최

 

뉴미디어타임즈 이경희 기자 | 서울기록원은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한 희곡 쓰기 프로그램 '한 편의 희곡이 되는 나의 서울 이야기'(8월 9일~30일, 매주 수요일, 총 4회)를 운영한다.

 

서울기록원은 매년 다양한 수집 주제로 서울시민들의 일상과 추억을 기록화하는 '서울기록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서울기록원은 서울기록화를 위한 수집 주제로 ‘연극과 무용’을 선정했으며, '서울기록화 사업'의 일환으로 수집 주제 ‘연극’과 연계된 희곡 쓰기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 프로그램은 연극 상연보다는 독자에게 읽히는 것을 주 목적으로 쓰인 희곡을 뜻하는 ‘레제드라마(Lesedrama)’의 개념을 빌어와 서울시민의 살아있는 일상과 경험, 추억을 한 편의 단막 희곡으로 집필하도록 한다.

 

서울기록원은 서울을 구성하는 서울시민의 다양한 삶의 모습을 동시대적으로 기록화하는 방법으로 ‘레제드라마’, 즉 희곡 쓰기를 도입하여, 서울시민이 서울에 대한 각자의 기억을 희곡 형태로 기록해 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프로그램 참여자들은 강사(극작가 장영)의 지도를 따라 희곡의 구조와 기초에 대해 배운 후, ‘나만의 단막 희곡’ 한 편을 완성하게 된다.

 

본 프로그램을 이끌 장영은 1인 극단 ‘눈과빛과영’으로 활동 중인 극작가로, 2018년 국립극단 '예술가청소년창작벨트'에서 'G의 영역'이 당선되어 데뷔했다. 대표작으로 'Fan', '낭독의 목적' 등이 있으며, '나를 표현하는 글쓰기'(경복대학교), '창작과 토론'(국립극단) 등 워크숍·교육 활동도 지속하고 있다.

 

완성된 희곡은 프로그램 마지막 회차를 통해 배우들의 목소리를 빌려 낭독된다. 서울을 주제로 작성한 희곡을 서로 공유하는 시간으로 희곡 쓰기 프로그램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고경희 서울기록원장은 “서울시민들이 기록문화를 더욱 흥미롭게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라며 “서울에 대한 나의 기록이 작품이 되는 경험을 통해, 개인의 작은 역사가 한 시대의 이야기, 더 나아가 예술이 됨을 느끼고 경험하게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프로그램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서울기록원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서울기록원 기록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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