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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정릉1동, 아름다운 반찬 나눔 13년째 이어져

성북구 정릉1동 주민단체 및 관내 식당, 지역 취약계층 대상자에 반찬 나눔 행사 펼쳐

 

뉴미디어타임즈 이경희 기자 | 서울 성북구 정릉1동에서 지난달 25일 여름철 장마와 폭염으로 고생하는 이웃을 위해 아름다운 반찬 나눔이 펼쳐졌다.

 

정릉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마음건강 밑반찬 지원 사업’을 통해 2011년 7월부터 지금까지 13년째 협의체 위원들이 손수 만든 밑반찬을 지역 저소득 홀몸 어르신 15가구에 매달 2회 꾸준히 전달하고 있다.

 

정릉1동에서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밑반찬 지원 외에도 다양한 나눔 활동이 펼쳐지고 있다. 정릉1동 주민자치회는 7월부터 9월까지 ‘건강한 먹거리 요리교실’을 진행한다. 월 2회 중장년 1인 가구 10명과 함께 건강한 먹거리로 반찬을 만들어 지원한다.

 

정릉1동 녹색환경실천단은 주민센터 옥상에 ‘사랑나눔 마을텃밭’을 운영하고 있다. 단원들이 재배한 상추, 고추를 올해 5월부터 7월까지 관내 저소득 홀몸 어르신 20여 가구와 나눴다. 지역의 한 식당에서는 매주 1회 도움이 필요한 20가구에 밑반찬을 나누며 지역사회를 더욱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25일 반찬을 받은 한 어르신은 “요즘 물가가 너무 비싸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인데 봉사자들이 직접 만든 맛있는 반찬을 받아 행복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정명심 녹색환경실천단장은 “단원들이 고생하며 정성스럽게 키운 상추와 고추를 지역의 홀몸 어르신들에게 지원해 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라며 “어르신들이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건평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정릉1동에는 오랜 기간 지역의 취약계층을 위해 봉사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주민단체와 상인분들이 많이 계셔서 더욱 살기 좋은 곳이 됐다”라며 “여름철 폭염과 장마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이 많은데 이들에게 지역의 복지자원을 찾아 연계해 생활에 도움을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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