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18일 13시 30분 동해요양병원 1층 회의실에서 동해요양병원(이사장 정기효)과 ‘학교 내 장애학생 의료적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
‘의료적 지원’이란 가래흡인(석션), 경관영양 등과 같이 호흡, 섭식 등 생명과 직결되는 특별한 지원을 필요로 하는 중도장애학생을 위한 교육적 지원을 의미한다.
이번 협약은 학교 내 의료적 지원의 구체적인 범위가 법 조항에 신설됨('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 시행령'제28조의2 '2025. 2. 25.')에 따라 법령에 따른 의료적 지원의 범위 안에서 학교 내에 배치된 특수교육대상자에게 의료적 지원을 실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김희경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특수교육지원센터장, 이재웅 동해요양병원장을 비롯한 관계자가 참석했다.
협약서에는 △학교 내 장애학생 대상 건강상태 진료 및 의료적 지원을 위한 맞춤형 지원체계 구축 △의료적 지원이 필요한 특수교육대상학생의 교육권 및 건강권 확보를 위한 상호 협력 △교직원 및 보호자의 학생건강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지원 △기타 상호협의에 의해 추진하는 사업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인범 문화체육특수교육과장은 “학교 내 의료적 지원이 필요한 중도장애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전문적인 의료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양 기관이 협력해 나가길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맞춤형 지원 체계 구축을 통해 장애학생의 교육권과 건강권을 지속적으로 보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2022년 3월 강원특별자치도재활병원과의 업무 협약을 통해 병원 내 병원학급에 간호사를 파견하여 의료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 동해요양병원과의 협약을 통해 장애학생 의료 지원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