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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 누구나 더 가깝게 누리는 '권역별 맞춤 문화예술 교육' 실시

성북구 내 5개 권역에서 펼쳐지는 각양각색의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 운영

 

뉴미디어타임즈 이경희 기자 | 서울 성북구가 지역 특성에 기반해 다양한 분야에서 권역별로 맞춤형 문화예술 교육을 선보인다.

 

성북문화재단 성북문화도시센터는 지역생활권을 바탕으로 지역 특성과 주민 의견을 반영해 권역별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주민들의 문화예술 욕구를 충족시키고, 지역 문화예술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권역별 맞춤 문화예술 교육’은 5개 권역에서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펼쳐진다. ▲정릉 권역의 ‘빈칸을 짓는 시간’ ▲길음·종암 권역의 ‘아빠는 놀이 친구’ ▲장위·석관 권역의 ‘빛나리-빛나는 나의 리듬’ ▲월곡 권역의 ‘천장산어흥학교’ ▲성북·동선 권역의 ‘공간탐험대 탐탐’이 운영된다.

 

정릉 권역의 ‘빈칸을 짓는 시간’은 정릉에 거주하는 청장년 및 중장년층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차와 시를 나누며 각자의 마음속 정적인 공간을 찾는 프로그램이다. 1인 가구로 살고 있는 나의 쉼의 공간에 대해 생각해 보고 삶 속 빈칸을 짓는다. 참여자 각자의 이야기를 담은 퍼포먼스와 시를 함께 공유한다. 오는 7월 29일부터 8월 26일까지 매주 토요일 복합문화공간 공백공유와 정릉 거리 일대에서 총 5회에 걸쳐 운영된다.

 

길음·종암 권역의 ‘아빠는 놀이 친구’는 15세 미만 어린이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 특성을 반영한 신체활동 프로그램이다.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가 아빠와 한 팀이 되어 오감 놀이 및 놀이 운동회에 참여한다. 협력 및 소통을 통해 가족 간 유대감을 강화하고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8월 12일과 19일은 서울시청자미디어센터 세미나실에서 오감놀이가 운영되며, 8월 26일은 종암박스파크에서 놀이운동회가 운영된다. 세부 일정은 기수별 프로그램에 따라 상이하다.

 

장위·석관 권역의 ‘빛나리-빛나는 나의 리듬’은 홀로 계신 어르신들의 고립감과 소외감을 없애기 위한 마련한 무용 동작 치유 프로그램이다. 함께 하는 사람들과 사회적 연결을 회복하고 신체적 움직임을 통해 자기 삶의 빛나는 리듬을 다시 찾도록 돕는다. 어르신들에게 예술 참여와 창작 기회를 제공해 사회참여를 끌어내고, 삶의 활력소를 되찾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7월 11일부터 오는 8월 8일까지 매주 화요일 석관동주민센터에서 운영된다.

 

월곡 권역의 ‘천장산어흥학교’는 주민들에게 천장산우화극장을 활동터와 배움터로 활용하는 프로그램이다. 생활예술로서의 연극과 보디퍼커션 등을 배우고 지역의 이야기를 직접 구성하고 풀어내는 과정을 거친다. 또한 우화를 바탕으로 한 연극 공연을 만들어 시연하며 일상 속 문화예술을 체험할 수 있다. ‘천장산어흥학교’는 오는 8월 한 달간 운영될 예정이다.

 

성북·동선 권역의 ‘공간탐험대 탐탐’은 시각, 촉각, 청각 등 다양한 감각을 통해 지역의 다양한 문화를 탐구하고 체험하는 초등학생 대상 프로그램이다.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과 포용의 감수성을 길러 다양하고 풍요로운 문화생태계를 조성하고자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오는 8월 9일부터 11일까지 복합문화공간 미인도 및 성북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성북구는 2021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하는 제4차 문화도시 예비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바 있다. 성북문화도시센터는 ‘삶과 문화의 순환도시, 성북’을 비전으로 문화도시 조성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생활밀착형 문화예술 인프라를 강화해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쉽게 접할 수 있는 문화예술 교육 시스템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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