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창수면 주민자치회는 창수면 오가교(영평천)에서 문화의 거리 조성을 위한 ‘시인과 나룻배 길’ 점등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시인과 나룻배 길’ 문화의 거리 조명 사업은 주민자치회 주민참여 특화사업의 일환으로, 영평천과 금수정을 알리고, 지역의 홍보를 위해 추진됐다.
점등식은 지역 유관 단체의 협력을 받아 진행됐으며, 백영현 포천시장, 임종훈 포천시의회 의장, 윤충식 경기도의원, 서과석 포천시의회 의원, 현영식 창수면 이장협의회장 등 지역 인사와 주민 50여 명이 참석했다.
오가교는 포천시 영평 8경 중 하나인 금수정이 위치한 곳으로, 오가1리와 주원3리를 연결하는 다리다. 과거 나룻배를 통해 왕래하던 영평천과 양사언 시인이 방문하던 금수정의 이야기를 기반으로, 오가교 약 400m 구간에 고보조명을 설치해 지역의 문화와 농산물 등을 표현했다.
조명은 매일 일몰부터 밤 11시까지 오가교를 비추며, 문화의 거리로서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윤종현 회장은 “다가오는 2025년 누구나 찾아오고 싶고, 머물고 싶은 창수면을 만들어 주민들의 삶을 밝히는 주민자치회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바쁘신 와중에도 오랜 시간 사업을 준비한 주민자치 위원분들과 협력해 주신 모든 유관 단체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 오늘 점등 행사는 ‘참여’와 ‘자율’이라는 주민자치 핵심 가치를 실현한 자리”라며, “‘시인과 나룻배 길’이 주민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에게도 사랑받는 명소로 거듭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