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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건설기술·산업 발전 기여자 16인 '2024 서울특별시 건설상' 선정

수상자, ‘건설기술심의위원’·‘건설신기술활용심의위원’ 우선 선임 혜택…공사 품질, 안전 위한 점검 수행

 

서울시는 23일 오전 10시 시청 본관 대회의실에서 ‘2024년 제9회 서울특별시 건설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올 한 해 서울시 도시기반시설 확충에 기여하고 건설기술과 산업 발전에 기여한 건설 기술인과 단체 16인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서울특별시 건설상’은 2004년 ‘서울특별시 토목상’으로 시작해 2016년 시민상으로 재편되면서 명칭이 변경됐다. 지난해까지 총 189명의 건설인에게 시상하며, 사기 진작과 자긍심 고취에 있어 고무적 역할을 하고 있다.

 

시는 지난 8월부터 건설 관련 기관·단체·협회·대학 등의 추천으로 후보자를 모집하고, 서울시 내부 위원으로 구성된 실무심사위원회의 1차 심사와 공적심사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로 최종 수상자를 결정했다.

 

심사에서는 ▴건설기술 발전 및 정책 기여도 ▴추진 과정의 노력 ▴성과의 실효성 및 사회적 파급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올해부터 건설상은 4개 분야(토목, 건축, 설비, 조경)로 구분하던 기존 시상방식에서 벗어나 건설 분야의 의미를 좀 더 폭넓게 확장 해석해 도시계획 등을 포함한 3개 분야(매력서울, 안전서울, 기술혁신)로 구분했으며, 시정 발전 기여도와 가시적 성과를 중심으로 수상자를 선정했다.

 

‘매력서울’ 부문은 공공 시설물의 설계·시공 및 도시계획 등 서울의 매력적인 도시공간 조성에 기여한 자, ‘안전서울’ 부문은 재난 예방과 건설 현장 안전관리에 기여한 자, ‘기술혁신’ 부문은 혁신 기술 도입에 앞장서며 공사 품질 향상에 기여한 자를 대상으로 한다.

 

올해 수상자로 매력서울 분야 8명, 안전서울 분야 3명, 기술혁신 분야 4명 등 총 15명을 선정했으며, 최종 대상에는 월드컵대교 건설공사 현장소장으로 근무 중인 삼성물산의 장기만 부장을 선정했다.

 

장기만 부장은 내부순환로 및 서부간선도로와 연계해 서부권 간선도로망 체계를 구축한 ‘월드컵대교 건설공사’ 현장소장으로 약 8년간 근무하며 지난해 12월 전 구간 개통 및 금년 연말 공사 완료에 이르기까지 헌신의 노력을 다해 성공적 개통에 기여한 공이 인정돼 종합 대상을 수여했다.

 

매력서울 분야 최우수상은 8호선 연장 별내선 건설공사 현장소장을 맡은 조성수 쌍용건설 이사와 서울 로봇인공지능과학관을 성공적으로 건립한 엘씨건설(주)이 수상했다.

 

우수상으로는 장경철 ㈜도시다지인공장 대표(강북권 대개조 사업), 강현석 SGHS 건축사사무소 소장(서울형 수변감성도시 거점사업), 유신(한강버스 선착장 조성 설계), 디에이건축(잠실 MICE 복합공간 도시계획), 디엘건설(답십리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안영애 안스디자인 대표(서울식물원 웰컴가든 식재 설계) 등 6인이 선정됐다.

 

안전서울 분야 최우수상은 반포천 유역분리 터널, 신림공영차고지(저류조 포함) 조성 공사 시공사로 참여한 ㈜서우건영과 난지물재생센터 3차 총인처리시설 기계설비 공사를 수행한 대성기공이 수상했다.

 

우수상으로는 ㈜삼안(중랑물재생센터 시설현대화 설계)이 선정됐다.

 

기술혁신 분야 최우수상은 서울시 건설기술심의 위원(설계VE 분야)으로 활동하며, 건설공사 설계의 경제성 및 성능 향상에 기여한 김주완 ㈜플러스에이컨설팅 대표가 수상했다.

 

우수상으로는 송현근 삼송하이드로(주) 대표(상수관로 스마트 세척로봇 기술 도입), 백우현 ㈜동일기술공사 이사(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설계), 나석현 ㈜건일 부사장(건설기술심의위원 토목시공 분야) 등 3인이 최종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향후 서울시 건설공사 품질과 안전을 위한 각종 심의 및 현장점검 활동을 수행하는 ‘서울특별시 건설기술심의위원’ 또는 ‘건설신기술활용심의위원’ 우선 선임의 혜택이 주어진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의 눈부신 변화와 서울시민의 안전하고 편리한 라이프스타일 영위를 위한 건설의 역할이 크다”고 밝히며 서울시민 삶을 더욱 행복하게 만드는 데 기여한 수상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어 “최근 고금리, 고환율, 원가 상승 등의 난제로 건설업이 많이 힘든 상황”이라며 “서울시가 어려움을 덜어드리기 위해 기왕할 공사는 조기에 발주해 자금이 돌도록 하고, 인허가 절차도 더 단축해 금융 비용 덜어드리는 것은 물론 적정공사비를 반영하는 등 세 가지 대책을 내년 초부터 본격 가동해 어려운 상황을 함께 극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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