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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관규 순천시장, 일상·경제 회복 최우선으로 민생안정 직접 챙겨

내년도 예산 신속 집행으로 순천형 지역순환경제 이끈다

 

순천시가 지속되는 경기침체와 불안정한 정치상황으로 얼어붙은 지역경제를 빠르게 회복시키고 시민생활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시는 지난 10일 부시장을 대책반장으로 한 ‘민생안정대책반’을 선제적으로 구성해 운영 중이며, 현재 직면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핵심전략으로 △내년 예산 신속집행 △서민생활 안정 및 지역경제 활성화 △취약계층 복지강화 등을 추진한다.

 

내년 전남도 내 최대 규모의 본예산으로 확정된 1조 4,849억 원 중 80%를 상반기에 적극적으로 집행하여 실질적인 내수진작과 지역 체감경기 개선 등 민생경제 회복을 최우선 순위로 둔다는 방침이다.

 

기존 경상사업은 절차에 따라 빠르게 추진하되, 연말 대책회의를 통해 발굴될 긴급 민생안정 사업에 대한 예비비 투입도 준비하고 있다.

 

서민생활 안정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자금·이자·주택 등 다양한 분야의 지원 정책을 마련하고 순천사랑상품권도 확대 발행한다.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경영을 도울 특례보증을 내년부터 2배로 늘려 총 30억 원 규모로 확대하고, 순천사랑상품권 특별할인 등 1,220억 원을 편성하여 지역 내 연중 소비를 촉진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 1분기에는 운송원가 상승으로 힘들어진 관내 버스와 택시업계 운수종사자에게 1인당 30만 원씩 생활안정 자금을 지원하고, 공모를 통해 선정될 노후 아파트 67개소에 시비 37억 원 규모의 공통주택 지원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취약계층 지원도 강화한다.

 

동절기 65세 이상 저소득 어르신들의 난방비 부담 완화를 위해 1인당 10만 원을 지급하고, 경로당에는 식재료 구입을 위해 1개소당 월 10만 원씩 총 30만 원을 한시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국가정원 운영 수익금 110억 원은 노인·영유아·장애인 등 사회 약자에 온기가 전해지도록 재투자된다.

 

이는 경로당 회장 활동비 및 출생수당 지급 등 계층별 필요한 시책에 투입되며, 내년 중 75세 이상 무료 시내버스 운영 시스템도 도입될 예정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불확실한 정치, 경제 등 어려운 상황 속에 적극적인 국비 확보로 예산이 더 늘어난 만큼, 내년 초 예산을 신속 집행하여 지역경제가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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