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불교 미륵종 총본산 관음정사는 절기상 동지를 하루 앞둔 20일 ‘사랑의 팥죽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동지는 북반구에서 1년 중 밤이 가장 길다는 절기로 1년의 시작으로도 간주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날 팥죽을 쑤어 먹는 풍습이 전해온다. 진례면 평지마을 불모산 자락에 위치한 관음정사와 신도회는 동지를 맞아 갑진년의 액운을 모두 버리고 다가오는 을사년의 희망찬 한해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팥죽 1,000인분을 만들어 41개 경로당에 전달했다.
총무원장 고봉 스님은 “묵은 액운을 모두 없애고 주민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기 위한 행사”라며 “추운 겨울을 이겨내는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창수 진례면장은 “자비로운 기부를 해주신 관음정사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따뜻한 온기가 지역사회에 가득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