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가 건조한 날씨 속에 산불 발생 위험을 경고하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춘천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1시 50분께 동면 월곡리 일대 야산에서 불이나 산림 0.23㏊를 태우고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조사 결과 이번 산불 원인은 인근 주택가에서 사용하는 가마솥 불티가 바람에 의해 산으로 옮겨붙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겨울철에는 작은 불씨도 큰 산으로 번질 수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
먼저 산림과 가까운 곳에서는 논두렁과 밭두렁, 각종 쓰레기를 절대 소각하면 안 된다.
또한 산림에서 담배, 라이터, 성냥, 버너 등 화기 용품은 소지할 수 없다.
특히 산림 또는 산림과 인접한 곳에서 담배를 피우거나 담배꽁초를 버려도 과태료 처분을 받는다.
무엇보다 과실로 인해 타인의 산림을 태운 경우에도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인 만큼 유의해야 한다.
춘천시 관계자는 “산불은 우리 안의 자원인 산림은 물론 재산과 인명 피해까지 일으킬 수 있다”라며 “특히 연일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화기 용품 등 관리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이어 “춘천시도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 감독을 강화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