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농업의 새로운 지평을 연 허윤강 소장이 최근 평택시출입기자협회와의 간담회에서 그의 장구한 농업 인생을 마무리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지난 12일, 안중출장소에서 열린 이번 간담회는 34년간 농업 분야에 헌신해온 허 소장의 업적을 돌아보는 자리였다.
혁신적인 브랜드, '슈퍼오닝'의 탄생
2015년 평택에서 시작된 '슈퍼오닝' 브랜드는 단순한 쌀 브랜드를 넘어 농업 혁신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농협과 여러 기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경기미의 품질을 높이고, 엄격한 품질 검사와 유전자 분석을 거쳐 고품질 쌀을 생산해왔다.
국제 시장에서 인정받은 품질
'슈퍼오닝' 쌀의 우수성은 국제 시장에서도 빛을 발했다. 총 18차례의 수출을 통해 프랑스, 호주, 영국 등 다양한 국가에 235톤의 쌀을 수출하며 한국 쌀의 세계적 경쟁력을 입증했다.
혁신과 감동의 에피소드
허 소장은 브랜드의 성공 뒤에 숨겨진 흥미로운 이야기들도 공개했다. 부산의 한 소매상이 '슈퍼오닝' 쌀을 비싸게 판매한 일화와 70대 노인의 아토피 개선 사례는 이 브랜드의 특별함을 잘 보여준다.
기술 혁신과 품질 관리
경기도농업기술원과의 협력을 통해 신품종 개발에 힘쓴 허 소장은 2022년 품종보호출원 등록을 완료했다. 현재 1500ha 규모로 재배되는 '슈퍼오닝' 쌀은 RFID 이력 추적 시스템을 통해 철저한 품질 관리를 실현하고 있다.
미래를 향한 희망
퇴임을 앞둔 허윤강 소장은 '슈퍼오닝' 브랜드의 지속적인 성장과 농민들의 안정적인 소득 창출에 대한 바람을 피력했다. 34년간의 헌신적인 노력은 한국 농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귀감이 될 것이다.
평택시출입기자협회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허윤강 소장의 업적을 기리고, 앞으로도 지역 농업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