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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태양은 너를 향한 스포트라이트” 서울시, 2023년 여름편 서울꿈새김판 문안 공개

10일간 763편 문안 접수…당선작 박찬솔 씨 작품 외 가작 5편 수상

 

뉴미디어타임즈 이경희 기자 | “여름의 뜨거움이 힘들겠지만, 추운 겨울에 따뜻함이 그리워지듯이, 현재의 어려움과 시련들이 우리에게는 좋은 경험과 성장의 발판이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모두가 용기를 가지고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2023 여름편 서울꿈새김판 당선작 수상자 박찬솔


6일 오전, 서울도서관 정면에 위치한 대형 글판 ‘서울꿈새김판’이 여름을 맞아 새 단장을 마쳤다. 서울시는 5월 8일부터 17일까지 10일간, 2023년 여름편 꿈새김판 문안공모전을 진행하고, 문안선정위원회를 통해 박찬솔 씨의 '뜨거운 태양은 너를 향한 스포트라이트'를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여름의 무더위를 잊게 해주는 시원하고 산뜻한 글귀’를 주제로 펼쳐진 이번 공모전에는 시민들의 창작문안 총 763편이 접수됐으며, 그중 박찬솔 씨 외 5인의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이번 작업에 함께 한 서울시 홍보대사 명민호 작가는 보편적인 공감과 위로를 전하는 일러스트레이터로, 그림을 통해 시민들에게 감동을 주고 싶은 마음에 이번 협업에 참여하여 여름날의 주인공이 되는 일상 속 순간을 주제로 꿈새김판을 꾸몄다.


명민호 작가는 2018년 12월부터 서울시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내 손안에 서울'에 ‘명민호가 그리는 서울이야기’ 등 시정 홍보 일러스트를 꾸준히 선보이고, 올해 보건복지부·문화체육관광부·행정안전부와 함께 작업하는 등 각종 공공영역에서 협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당선작 수상자 박찬솔 씨는 공모전 당선이 “축하해주는 주변 사람들과 기쁨을 나눌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었다”며, 문안을 통해 “여름의 태양빛을 나를 찬란하게 비추는 스포트라이트로 볼 수 있는 것처럼 ‘현재 겪고 있는 어려움과 고통도 내가 주인공으로서 성장하기 위한 과정일 수 있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고 창작의도를 밝혔다.


꿈새김판 문안선정위원회는 당선작에 대해 “뜨거운 태양을 잠시 잊게 해주는, 힘든 시기를 잘 지날 수 있도록 자존감에 격려를 보내는 문안”이라며, “여름날 태양을 단순히 피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우리 삶의 원동력으로 인식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최원석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더운 여름이지만 많은 시민들이 서울꿈새김판과 함께 무더위를 잠시 잊고 활력을 얻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울꿈새김판은 시민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의 마음을 전하고 시민들이 삶 속에서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를 나누기 위해 2013년 6월 서울도서관 정면 외벽에 설치한 대형 글판이다. 시민창작문안 공모를 통해 봄·여름·가을·겨울에 선보이는 계절편과, 3.1절, 광복절 등에 맞춰 기획·게시되는 국경일·기념일편으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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