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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 초복 앞두고 곳곳에서 삼계탕 나눔 '한창'

이승로 성북구청장, 취약계층 주민들 나눔 행사 통해 소외감 해소할 수 있도록 지원

 

뉴미디어타임즈 이경희 기자 | 서울 성북구에서 초복을 앞두고 삼계탕 나눔이 한창이다.


지난달 23일 장위1동에서 북서울새마을금고가 경로당 5개소 어르신 300여 명에게 삼계탕을 대접했다. 더불어 끼니 해결이 어려운 취약계층 및 고립위험 중장년 가구에 삼계탕을 전달해 지역사회 나눔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북서울새마을금고 봉사자들은 행사 전날부터 모여 닭 육수를 우려내고 행사 당일에는 새벽부터 삼계탕을 만들며 구슬땀을 흘렸다. 북서울새마을금고 맹양수 이사장은 “어르신 사랑의 효 나눔 행사를 함께하게 되어 뜻깊다”라며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 나기와 장수를 기원하다”라고 말했다.


지난달 26일 삼선동에서는 삼선동비둘기봉사회가 이웃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기원하며 홀몸 어르신 및 취약계층 70여 가구에 삼계탕을 나눴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비둘기봉사회 회원들은 삼계탕과 겉절이를 정성껏 직접 만들어 나눔 활동을 펼쳤다. 거동이 불편한 이웃에게는 직접 찾아가 삼계탕과 겉절이를 전달했다. 사랑을 나누는 현장에는 훈훈함이 가득했다.


삼선동비둘기봉사회 장공임 회장은 “더위에 지친 어르신들이 정성껏 끓인 삼계탕을 드시고 기력을 되찾는 데 조그만 보탬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지난달 27일 석관동에서는 석관동새마을부녀회가 지역 경로당 및 홀몸 어르신, 중장년 1인 가구 등 100여 가구에 삼계탕과 밑반찬을 전달했다.


석관동새마을부녀회 회원 10여 명이 주민센터 공간을 사용해 직접 삼계탕과 밑반찬을 만들었다. 개별 포장해 거동이 불편한 이웃의 가정에 방문해 안부를 살피고 말벗이 되어드렸다.


김은영 석관동새마을부녀회 회장은 “올해 무더위로 지친 이웃들이 이번 삼계탕 나눔을 통해 기력을 회복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보냈으면 좋겠다”라며 “이번 나눔 행사에 후원해 주신 석관동새마을금고, 강북신협, 미보치과, 성모병원, 나누우리재가센터, 효신재가센터, 금강스튜디오와 이평희 님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같은 날 길음2동에서도 길음2동새마을부녀회가 삼계탕 나눔 행사를 펼쳤다. 이날 길음2동새마을부녀회 회원들은 직접 닭을 손질하고 육수를 끓여 만든 삼계탕을 홀몸 어르신 및 고시원·여관 등에 거주하는 주거취약계층 130가구에 전달하며 안부를 확인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우리 지역의 취약계층 주민들이 이러한 나눔 행사를 통해 소외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며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는 지역공동체 형성을 위해 구에서도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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