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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 13만 청년들을 이어주는 곳, ‘청년공간 동선이음’ 개관

청년과 지역주민 잇는 거점공간으로의 역할 기대

 

뉴미디어타임즈 이경희 기자 | ‘청년의 도시’ 성북구에 지난 27일 청년을 위한 공간 ‘동선이음’이 문을 열었다.


‘청년공간 동선이음’은 동선동 지역과 성북구 청년을 잇는 공간을 의미한다. 내부는 연면적 343.54㎡(약 103평)에 동네이음(거실), 동동부엌(공유부엌), 생각이음(모임방), 시선이음(회의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해 말 서울시에서 운영하던 기존 청년 공간인 ‘무중력지대 성북’이 운영을 종료하고 월곡동 성북청년공간의 운영마저 끝나, 새로운 청년공간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무엇보다 성북구는 19세~39세로 규정된 청년 인구가 약 13만 명으로, 전체인구의 약 3분의 1 가까이 차지하고 있는 젊은 도시이며, 20개 동 중에서도 특히 동선동은 특히 거주 인구의 48%가 청년으로, 청년 인프라가 더욱 필요한 곳이기도 하다.


이에 구는 지난 3월 ‘무중력지대 성북’(아리랑로50)이 위치하던 공간을 서울시로부터 무상 사용허가를 받아 성북구 청년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하기로 합의했다. 약 3개월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27일에 개관식을 개최했다.


개관식에는 청년과 지역주민을 비롯한 이승로 성북구청장, 정윤주 성북구의회 행정기획위원장, 소형준 구의원, 동선동 주민자치회 신재용 회장 등 약 100여 명이 새로운 시작을 축하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개관식에서 “성북구가 청년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천원의 아침밥, 역세권 청년주택, 삼양로 청년 창업거리 지원, 청년공간 동선이음 등을 한 층 더 강화하고, 앞으로도 실질적인 정책을 마련해 아낌없이 청년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청년공간 동선이음’은 내달 4일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운영시간은 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7시까지다. 다양한 채널을 통해 청년의 의견을 들어 이용자 수요에 맞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청년정책 발굴을 위한 공론장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시설 1층 ‘동네이음’ 및 ‘동동부엌’은 청년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을 위한 무더위쉼터 및 각종 모임을 위한 대관 장소로도 활용할 수 있어 주민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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