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한국공항공사와 공동으로 내일(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시청 대회의실 전면 홀에서 '2024 항공여행마켓 in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민에게 할인된 항공권·여행상품 구매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속적인 김해공항 활성화와 함께 코로나 이전의 국제선 여객수요 1천만 명의 완전 회복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0년을 시작으로 올해 5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그간 참여업체의 매출 증대를 지원함과 동시에 시민들에게 항공여행 심리를 고취해 국제선 여객을 활성화하는 데 이바지해왔다.
이날 행사에서는 방문객을 대상으로 ▲부산발 항공권과 여행상품 할인 판매 ▲참여 업체별 홍보 이벤트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지역항공사인 에어부산을 비롯해 이스타항공, 싱가포르항공, 베트남항공, 핀에어 등 김해공항 취항(예정) 5개 항공사와 하나투어, 모두투어, 노랑풍선 등 여행사, 그리고 김해공항 입점업체인 롯데면세점, 경복궁면세점 등 총 10개 업체가 참여한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현재 코로나19 이전 90퍼센트(%) 수준의 회복세를 보이는 김해공항 국제선 여객을 완전 회복해 내년에는 연간 항공여객 1천만 명 재달성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오늘(30일)부터 운항하는 지방공항 최초의 장거리(5천 킬로미터(km) 이상) 노선인 '부산~발리'선 등 올해에만 3개 노선(일본 오키나와, 중국 지난)이 신설됐고, 지난 27일부터 시작되는 동계 스케쥴에 각 항공사 운항편이 크게 늘어난 만큼 시는 향후 시민의 김해발 항공편 이용이 한층 더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한다.
조영태 시 신공항추진본부장은 “김해공항의 국제선 항공노선이 향후 가덕도신공항으로 이전될 계획인 만큼 계속해서 취항 항공사와 운항편이 늘어나야 한다”라며, “이번 행사와 같은 프로모션 행사뿐만 아니라 운수권 확보, 신규 취항 등에 있어 한국공항공사와 항공사 등과 적극 협력해 향후 미주, 유럽 등 부산발 장거리 노선 취항과 지속적인 김해공항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도 계속해서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