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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이은림 시의원, 전기차 보급은 달리는데 여전히 걸음마인 충전 인프라 구축

- 서울시 ‘22년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22,000기 목표로 364억 3천2백만 원 예산편성했으나 26.1% 실적 달성

 

뉴미디어타임즈 이경희 기자 | 전기차 보급은 달리고 있는데 충전인프라 구축은 아직도 걸음마다.


서울특별시의회 이은림 의원(국민의힘, 도봉4)이 6월 22일 개최된 제319회 정례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소관 기후환경본부 결산심사에서 성과 목표는 높게 잡았지만 달성률이 저조한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사업과 전기차 충전구역의 불법 주정차 문제를 지적했다.


서울시는 ‘22년 전기차 충전기 보급 목표를 22,000기로 설정하고 추경예산을 포함 364억 3천2백만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그러나 전기차 충전기 시민신청을 받으며 의욕적으로 사업에 착수했음에도 실적은 지지부진하다. ’22년도 충전 인프라 보급 기수는 5,742기로 전체 목표 물량의 26.1%를 달성했다. ‘22년도 전기차 보급 물량이 23,281대인 것을 감안하면 매우 저조한 수준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부족한데 더해 고질적인 전기차 충전구역내 불법 주정차도 문제가 되고 있다. 기후환경본부 보고에 따르면 23년 1월부터 5월까지 전체 자치구에서 10,631건 불법 주정차가 단속되어 7억 2천여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됐다.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으로 활동하며 차량을 전기차로 교체한 이 의원은 친환경 차량 보급이 시민들의 공감을 얻고 확산되기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을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기차 충전구역에서 충전이 끝난 후에도 주차하는 행위, 충전 코드를 꼽지 않고 충전하는 행위 등의 얌체 행위는 철저하게 단속되어야 하며, ’23년도 충전 인프라 보급 목표 달성에는 차질이 없도록 만반을 기해달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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