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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 하이트진로(주), 쪽방촌 주민에게 시원한 에어컨 바람 선물 위해 손잡다

하이트진로(주), 서울시 5개 쪽방촌의 7~8월 에어컨 전기요금을 후원

 

 

 

뉴미디어타임즈 이경희 기자 | 서울시가 하이트진로(주)로부터 7~8월 두달간 쪽방촌 공용공간에서 설치된 에어컨(211대)의 전기요금을 후원받는다.

 

서울시는 지난 여름 쪽방촌 주민들의 무더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쪽방 건물 복도에 123대의 에어컨을 설치한 바 있다. 올해도 건물주들의 동의를 얻은 건물들을 대상으로 37대를 추가 설치했다.

 

최근 물가 인상으로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어도 가동이 쉽지 않은 때, 하이트진로(주)가 쪽방촌 복도(공용공간)에 설치된 에어컨 211대에 대한 전기요금을 후원하겠다고 나섰다.

 

서울시와 하이트진로(주)는 26일 10시 30분, 서울시청에서 ‘쪽방촌 공용공간 에어컨 전기요금 후원 전달식’을 가지고 7~8월 두 달간 에어컨 1대당 월 10만 원, 총 4,220만원 한도 내에서 에어컨 전기요금을 후원하기로 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김상한 복지정책실장, 장인섭 하이트진로(주) 전무 등이 참석한다.

 

하이트진로(주)는 2013년 영등포쪽방촌 여름나기 물품지원을 시작으로 자사 브랜드 생수인 ‘석수’와 삼계탕, 생필품 등을 쪽방촌에 기부해오고 있다. 올해는 쪽방촌 거주민 후원 10주년 기념으로 에어컨 전기요금을 후원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전기요금 지원과 함께 석수 3만병도 별도 기부한다.

 

서울시가 민선8기 시정 핵심철학인 ‘약자와의 동행’으로 설치한 쪽방 공용공간 에어컨의 7~8월분 전기요금을 하이트진로(주)가 후원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올해도 폭염 취약계층의 건강한 여름나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쪽방촌에서는 전기요금을 주민(세입자)이 직접 내지 않고 집주인이 월세를 받아 일괄로 납부하는 방식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전기요금의 정산 지원은 집주인들에게 이루어진다.

 

김상한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에어컨 전기요금 지원은 폭염에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쪽방촌 주민들이 여름을 건강하게 나는데 큰 도움이 된다”라며 “쪽방주민을 위해 전기요금을 지원해 주신 하이트진로(주)에 감사드리고, 서울시는 쪽방촌의 냉방문제 뿐만 아니라, 건강과 생활 전반에 위험요소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여름철 특별보호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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