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는 10월 8일부터 26일까지 3회에 걸쳐 드림스타트 대상 아동 중 ADHD와 지적장애가 있는 10명을 대상으로 치유농장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대상 아동들이 농촌에서 자연과 교감하며 긍정적인 정서를 함양하고, 자기 존중감을 높이고 우울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용인시 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해 진행한 이 프로그램은 처인구 원삼면 온림 치유농장에서 진행했으며 시 관계자 10명이 일대일 모니터링을 하면서 지원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들은 ▲텃밭에서 꽃과 허브 심기, ▲채소와 허브 수확 후 샌드위치 만들기, ▲공연 안무가가 진행하는 팜파티 체험과 케잌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겼다. 마지막 회차에서는 부모와 아동이 함께하는 뮤지컬 공연을 준비하며, 가족과의 유대감을 높이는 시간도 가졌다.
아동들은 매회 전문 강사와 함께 자연 속에서 다양한 농업 활동을 체험하며,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능력을 키우고 정서적 안정을 찾는 법을 익혔다.
용인특례시 관계자는 "ADHD와 지적장애 아동들에게 단체 활동의 즐거움을 경험하게 하고, 자연과 교감하면서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상반기에 이어 다시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취약계층 아동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신체적·정서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용인특례시 드림스타트는 12세 이하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며,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용인특례시는 최미경 드림스타트 아동통합사례관리사가 지난 21일 한국보건복지인재원 주관 2024년 드림스타트 전문화·특성화 과정 현장 적용 실천 사례 공모전에서 ADHD 및 지적장애 아동들에게 치유농장 체험 프로그램으로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 내 프로그램 기획·운영 부분 우수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