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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역대급 장마 대비 구 행정력 집중

풍수해 취약시설 점검‧정비 총력

 

뉴미디어타임즈 이경희 기자 | 도봉구가 여름철 집중호우, 태풍 등 풍수해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구 행정력을 집중한다.


앞서 구는 지난 5월 15일부터 오언석 도봉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한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13개 실무반을 두고 단계별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주민 곁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처를 위해 침수취약가구 돌봄공무원, 민간 동행파트너를 지정해 관리‧운영 중이다.


-풍수해 취약시설 점검‧정비 총력


구는 건축전문가와 함께 침수피해 우려가 있는 반지하 주택 7,547호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완료하고 침수 위험도가 높은 가구에 대해 개폐식 방범창 등 침수방지시설을 지원 중이다. 또한 집중호우 시 하수역류 및 노면수로 침수가 우려되는 지하주택 및 소규모 상가 193가구에 물막이판과 역지변을 설치 완료했다,


지역 내 공사장, 하천, 급경사지, 침사지 등 풍수해 취약시설 총 201개소에도 일제점검 및 정비를 시행했으며, 특히 하천 이용 주민의 안전을 위한 하천 진‧출입 원격 차단 시설 96개소를 확충하고 중랑천 등 하천에 대한 시설 점검을 완료했다.


이 외에도 민‧관으로 구성한 104명의 하천순찰단을 운영하고 침수 예‧경보 발령 시스템을 구축, 수위 관측 및 하천 비상대피 알림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일에는 본격적인 여름 장마철을 앞두고 민간 공공 공사장 9개소, 급경사지 7개소, 가인지하차도, 하천 4개소, 산사태 취약지역 9개소 등 총 30개소를 점검 대상지로 하는 긴급현장점검을 실시했으며, 오는 27일에는 1회 추가 점검을 더해 수해 예방에 만전을 기한다.


-빗물받이 중점 점검‧청소 실시


구는 자칫 물난리와 침수사태를 야기할 수 있는 빗물받이에 대한 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도봉구 전체 빗물받이는 총 16,650개로 25일 기준 1차 준설 및 청소를 완료했으며, 인력 준설이 어려운 간선도로 및 지하철 역사 주변, 저지대 등 침수취약지역에 대한 기계준설을 완료했다.


오는 27일까지 이면도로 등 주민 생활권을 중심으로 빗물받이 점검 및 조사를 한 차례 더 실시해 불량 빗물받이를 즉시 정비할 예정이며, 정비와 함께 빗물받이의 퇴적토 과다여부, 구체 파손 및 악취방치 덮개 유무 등도 파악한다.


또 오는 28일, 14개동 전역에서 서울클린데이의 날과 연계해 1,000여 명이 함께 하는 민‧관 합동 빗물받이 대청소를 진행한다. 이날 구청장을 비롯해 동주민센터 직능단체, 기간제근로자, 주민 등 모두가 함께 나서며, 침수취약지역 위주로 빗물받이 준설 및 청소를 실시한다.


한편 구는 지난해까지 9,021개소에 대한 빗물받이 전수조사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완료했으며, 올해는 나머지 7,629개소에 대한 조사 및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구는 빗물받이 정보를 통한 행정동 단위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재해 시 데이터를 근거로 한 객관적인 의사결정에 활용할 계획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이번 여름철 장마대비 시설물 점검 및 피해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전 부서와 동주민센터는 상습 침수지, 공사장, 빗물받이 등 재해취약지역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상시 예찰하고 이번 장마철이 끝나기 전까지 비상대비체계를 끝까지 유지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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