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미디어타임즈 이경희 기자 | “풍수해 보험 가입절차가 궁금해요”, “우리 동네 무더위쉼터는 어디에 있나요?”
서울시 120다산콜재단이 여름철 장마, 폭염 등의 풍수해 기간에 시민들이 자주 문의하는 민원사항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상담정보 현행화에 나섰다.
오세훈 서울시장 재임 시절인 2007년 9월, ‘서울시 민원을 전화 한 통화로 해결한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다산콜센터로 출범한 ‘120다산콜재단’은 종합적·전문적 시정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시민 만족 및 소통 편의성 제고에 힘써오고 있다.
서울시 120다산콜재단은 여름철 국지성 집중호우나 태풍, 폭염 등의 풍수해로부터 시민들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풍수해 관련 모든 상담 정보를 6월 14일까지 정비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먼저, 재단에서는 지난해 8월 제6호 태풍 ‘카눈’ 발생 이후 3일 동안 접수 및 대응한 총 805건의 민원 상담을 토대로 해당 기간 중 시민들이 자주 문의한 주요 민원을 주제별, 사례별로 정리했다.
지난해 8월, 서대문구 대현동에 사는 A씨는 태풍 카눈의 한반도 상륙 소식을 접한 이후, 집 주변 방치된 공사장의 가림막이 흔들리는 것을 보고 120다산콜로 연락을 했고, 재단에서는 시민 안전을 위해 서대문구로 해당 내용을 전달, 서대문구 관계부서의 현장방문을 통한 조치로 사고를 예방한 바 있다.
또한, 보다 정확한 풍수해 관련 정보 전달을 위해 서울 25개 자치구 내 사업부서와 협업해 효과적인 상담매뉴얼 관리 방안을 논의하는 이음 워크숍도 진행했다.
지난 4월 26일 120다산콜재단 청사 내 다산홀에서는 25개 자치구 내 120총괄자 및 120다산콜재단 상담사 등 총 60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 만족 공감을 위한 이음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을 통해 표준상담DB 및 특별상담자료 운영현황을 공유하고, 시민 맞춤 정보 제공을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이재 서울시 120다산콜재단 이사장은 “풍수해와 폭염으로부터 안전한 서울을 만들고 시정에 관한 시민들의 궁금증이 해결될 수 있도록 서울시와 25개 자치구 등 유관기관과의 유기적 소통을 통해 서울시의 주요정책을 적시에, 시민 모두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20다산콜재단은 2018년부터 올해 4월까지 전화・문자・수어・민간포털(네이버, 트위터)・외국어・챗봇상담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4,102만여 건의 서울시 행정 상담을 응대 및 처리했으며, 지난해 10월에는 서울시 출연기관 중 최초로 ‘국가생산성대상 대회’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