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미디어타임즈 이경희 기자 | 양천구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안심 놀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관내 전체 어린이 놀이시설 510개소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점검 대상은 주택단지 361개소, 도시공원 96개소, 어린이집 40개소 등 총 510곳의 어린이 놀이시설이다. 구는 상·하반기 각 1회씩 서울시 점검일정에 맞춰 안전의무 이행실태와 시설물 관리 현황 등을 중점 점검할 방침이다.
내달 31일까지 진행되는 상반기 점검은 관리주체 전수점검, 소관부서 표본점검, 시 · 구 합동점검 총 3단계로 실시한다. 주요 점검사항은 놀이시설의 구조적 안전성, 노후화 정도, 부품 결함, 장애물 적재 및 구조물 변형 여부 등 ‘시설물 관리 실태’와 시설관리주체의 ‘안전관리 의무 이행 여부’ 등이다.
점검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바로 시정 조치하고, 중대한 결함이 발견될 경우 보수·교체 일정을 현장에서 확인해 시정권고 후 확인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사고 우려가 있는 노후‧위험 시설은 즉시 폐쇄 후 관리주체가 안전진단을 시행토록 조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점검 미흡시설에 대해 정기시설 검사와 안전교육, 보험가입 등 의무 이행을 독려하고,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시스템을 통해 수시로 모니터링 할 방침이다.
한편, 구는 지난해 어린이 놀이시설 전수 점검결과 노후화로 인한 시설물 보수 16건, 안전교육 미이수 등 법적 의무사항 미이행 6건 등 총 22건을 전부 시정조치 완료한 바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선제적인 전수점검으로 놀이시설의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해 우리 아이들이 언제든지 안심하고 뛰어놀 수 있는 놀이 환경을 조성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