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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민감사옴부즈만위, 생활 속 시민 불편 해소 앞장…미처리 현장민원 소요일 65% 단축

자치구 현장민원 신속처리 독려 위해 기존 분기별 점검→월별 점검…우수 자치구엔 시상

 

뉴미디어타임즈 이경희 기자 | # “평소 무심코 지나친 동네를 다시 살펴보고 내가 신고한 민원들이 차례대로 처리되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도 느꼈습니다. 앞으로도 다른 강동 지킴이 및 직원분들과 협력해 더욱 살기 좋은 강동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2022년부터 강동 지킴이로 활동한 강동구 지킴이 이○○)

 

# “한 해 동안 내 지역 지킴이 활동을 열심히 했지만 부족한 부분이 많았으며 2024년도는 내 지역 지킴이 사업이 더욱 활성화되어 시민 문화의식이 개선되고 발전하는 토대가 됐으면 좋겠다” (지난해 누구보다 열심히 달려온 성북구 지킴이 신○○)

 

서울시 시민감사옴부즈만위원회가 서울 25개 자치구의 월별점검을 강화해 현장 민원의 신속한 처리를 독려하는 한편, 시민 스스로 내 주변 동네의 불편사항을 신고할 수 있도록 ‘내 지역 지킴이’ 요원을 확대하는 등 시민불편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서울시에서는 도로 및 교통시설물 파손, 불법주정차, 방치된 생활폐기물 등과 같이 일상생활에서 자주 겪는 불편 및 시민안전 위협 사항에 해당하는 현장민원 총 221만 6601건을 처리했다. 이는 서울시 전체 민원의 83%를 차지한다.

 

민원의 성격상 자치구 소관 사항이 97%로 대다수를 자치구에서 접수・처리하고 있다.

 

이에 시민감사옴부즈만위원회에서는 현장민원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자치구 현장민원의 신속한 처리를 독려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기존 분기별로 하던 현장민원 점검을 월별 점검으로 강화해 미처리된 현장민원의 평균 처리 소요일을 72일에서 25일로(약 65%) 대폭 단축했다. 이러한 적극적인 현장민원을 실시한 우수 자치구에 대해서는 시상함으로써 시민불편 해소를 위한 자치구의 협력을 유도했다.

 

이와 함께 시민감사옴부즈만위원회는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한 발 더 빠르게 찾아내어 조치할 수 있도록 해당 지역을 잘 아는 주민으로 구성된 ‘내 지역 지킴이’ 요원을 2022년 대비 3,630명 증가한 5,037명으로 대폭 확대해 선제적인 현장민원 신고 활동을 촉진했다. 그 결과, ‘내 지역 지킴이’ 요원들은 지난 한 해 동안 총 17만 5694건의 시민 불편사항을 신고 및 처리했다.

 

이들은 사명감을 가지고 단순한 시민불편과 안전 위협 요인뿐 아니라 환경오염 유발, 복지, 관광 등 지역의 모든 문제를 상시 점검하여 신고함으로써 위해요소 및 불편사항을 해소하는 해결사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지킴이 활동을 한 시민은 “작은 물방울이 모여 큰 강물을 이루듯이 제가 하는 작은 활동이 모여 큰 가치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참여 후기를 전하기도 했다.

 

주용학 서울시 시민감사옴부즈만위원회 위원장은 “올해도 현장민원 운영활성화를 통해 시민 불편 사항 및 안전 위협 사항을 신속히 해결하여 시민들의 불편 사항을 최소화하는 데 더욱더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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