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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김춘곤 의원, 2023년 재난안전관리실 행감에서 투수블록 철저한 관리 주문

설치 3년 후 투수성능이 저하되는 투수블록 청소, 신규에서 전체로 확대 필요

 

뉴미디어타임즈 이경희 기자 | 서울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과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김춘곤 의원(국민의힘, 강서4)은 2일 제321회 정례회 상임위 소관 재난안전관리실 2023년 행정사무감사에서 투수블록 기능 복구 청소 확대 및 중대재해감시단 운영 등 시민의 안전과 밀접한 사안에 대해 질의하고 개선을 주문했다.

 

서울시는 2015년부터 빗물이 지표로 흡수되도록 투수블록을 꾸준히 설치하고 있으나 설치 약 3년 후에는 먼지와 낙엽 등으로 투수 성능이 저하되기 때문에 특수 세척 장비로 청소하여 투수 성능을 90%까지 끌어올리고 미세먼지도 같이 제거하는 작업을 2020년부터 시행하고 있었다.

김 의원은 투수블록의 수해방지 효과, 여름철 열섬 현상 저감 효과는 블록의 투수 성능이 정상적으로 발휘돼야 기대할 수 있는데 현행과 같이 신규 투수블록만 3년 후 한번 청소를 하게 되면 기존에 설치된 블록이나 청소 후 다시 3년이 되는 블록들은 본연의 투수 성능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하며 전체 투수블록으로의 청소 확대를 제안했다.

 

또한 김 의원은 서울시가 그동안 1대의 용역 장비로 25개 자치구 투수블록 청소를 순차적으로 처리했으나 전체 투수블록을 대상으로 청소해야 하므로 확대되는 면적에 필요한 장비의 수량을 확인하고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물질로 막힌 투수블록 청소는 본연의 투수 성능을 회복하는 효과와 함께 보도상의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효과도 같이 있기 때문에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는 대상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이 제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에 포설 된 투수블록은 약 35만 ㎡ 정도이고 매년 5만㎡의 투수블록이 설치되고 있다. 이중 106,000㎡의 투수블록을 청소했고 축구장 면적으로 비교하면 15개 정도 면적의 투수블록이 성능 회복됐다.

 

김 의원은 첫 번째 질의에 이어 송파안전체험교육관의 26년간 독점 민간위탁 문제와 중대재해감시단의 다양한 전문가 채용을 위한 근무조건 개선에 대해 질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