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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남창진 부의장, 2023 서울시 행감에서 올림픽대교 등 시설물 유지관리 지적

의원실이 직접 점검한 올림픽대교, 송파지하차도, 성내5교의 10여 가지 안전 문제 지적

 

뉴미디어타임즈 이경희 기자 |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남창진 부의장(국민의힘, 송파2)은 2일 제321회 정례회 상임위 소관 재난안전관리실 2023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올림픽대교, 송파지하차도, 성내5교의 손상 상태를 지적하고 시민의 안전을 위해 철저한 유지관리를 주문했다.

 

남 부의장은 일본의 중앙 정부와 지방정부가 늘어나는 노후 시설물들을 예산과 기술 부족으로 제때 보수하지 못하고 폐쇄하고 있다는 방송을 소개하며 서울시도 30년을 경과한 시설물이 한강교량 11개, 일반교량 125개이며 고가차도 등 322개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방송 마지막 부분에서 “노후된 SOC가 결국 우리에게 흉기가 될 것이다”라는 말은 시설물 유지관리가 현실적인 어려움에 봉착했다는 것을 함축적으로 전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남 부의장은 의원실이 직접 조사한 올림픽대교의 부족한 안전 관리와 손상 상태로 ▲ 남·북단 진입부 충돌완충장치 미설치 및 미비 ▲ 북단 강변북로 방향 분기점에 파손된 충돌완충장치 ▲ 남단 교대 옹벽 철근노출 ▲ 남단 본선 교각 하부 대형 균열 ▲ 남단 올림픽대로 방향 신축이음 콘크리트 파손 ▲ 북단 램프 교대 철근 부식 ▲ 북단 본선 교좌장치 부식 ▲ 북단 탈락 콘크리트 덩어리 낙하 위험 ▲ 남·북단 구조물 감싼 잡목으로 안전점검 불가 ▲ 사장교 경관조명 등기구 파손 ▲ 남단 전선관 및 엘리베이터 탑승로 돌출 볼트 등의 문제점을 상세히 지적했다.

 

또한 송파지하차도의 양방향 진입부 충돌완충장치가 지면에 고정되지 않고 놓여 있어 차량 충돌 시 위험하다고 했고 성내천에 위치한 성내5교의 교각 하류 측이 심하게 세굴 된 상태를 지적했다.

 

남 부의장은 “서울시 직원들이 각자 사명감을 가지고 건강 검진하는 것처럼 시설물을 점검하고 적기에 보수하면 예산도 절감되고 구조물도 오래 사용할 수 있다”며 각별한 유지관리를 주문했다.

 

첫 번째 질의에 이어 남 부의장은 2022년 12월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사고 이후 국토교통부 관리지침이 8월 강화됐고 방음터널과 주거지역 간의 거리를 위험도 지수로 고려하도록 개정됐으므로 강화된 기준을 반영하여 서울시 19개 방음터널을 안전하게 관리하라고 주문했다.

 

재난안전관리실장은 올림픽대교 등 시설물의 미비한 유지관리 지적에 대해 점검과 신속한 보수를 약속했고 방음터널 질의에 대해서는 강화된 기준을 반영하여 규정에 부합하도록 재난기금과 예산으로 정비하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