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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해외 관광객 인기 `따릉이`, 외국어 챗봇 번역으로 더 편리하게 이용하세요

서울시, 11월 3일부터 따릉이 챗봇(대화로봇) 영어 상담 개시…향후 중국어·일본어 확대 예정

 

뉴미디어타임즈 이경희 기자 | 서울시가 11월 3일부터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좀 더 편리하게 따릉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챗봇(대화로봇)을 통하여 영어로 상담을 지원하고, 다산콜센터와 따릉이 상담센터 간 직통전화를 개설하여 3자 통역을 제공한다.

 

현재 외국인 중 국내 거주 외국인은 내국인과 동일하게 핸드폰 번호로 회원가입 후 따릉이를 이용할 수 있으며, 관광객 등 단기 체류 외국인은 최초화면에서 ‘Foreigner’를 선택하여 이용권 구매 후 따릉이를 이용할 수 있으나, 챗봇은 한국어만 가능했다.

 

코로나 이전(2019년) 연간 26천건이던 외국인 따릉이 대여건수는 코로나 팬데믹 시기 10천건 미만으로 감소했다가 회복하여 작년인 2022년 49천건을 달성했으며, 올해 2023년에는 50천건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서울시는 점점 늘어나는 따릉이 외국인 수요에 발맞추어 편리한 서비스 제공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간다.

 

먼저 한국어만 지원 중인 따릉이 챗봇 상담을 외국인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번역하여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11월 3일 영어를 시작으로 중국어, 일본어까지 총 3개 외국어를 순차적으로 개발·적용할 것이라 밝혔다.

 

따릉이 챗봇에서 이용자들은 대여 방법, 이용권 구매 등 따릉이에 대한 궁금한 사항이나 대여오류 발생 시 문제 해결방안 등을 채팅으로 물어보거나 관련 메뉴를 선택하여 확인할 수 있다.

 

다음으로 서울시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따릉이 이용 관련 상담을 원활하게 받을 수 있도록 120다산콜센터와 따릉이 상담센터 간 직통전화 서비스도 개설할 예정이다. 해당 서비스는(핫라인 전화) 평일 9시부터 18시까지 운영되며, 120다산콜센터로 외국인의 따릉이 관련 상담 접수 시 양 기관과 이용자 간 3자 통역 전화를 지원할 것이라 밝혔다.

 

마지막으로 현재 서울관광재단을 통해 디스커버 서울 패스로 판매 중인 외국인 대상 따릉이 쿠폰 판매 채널을 확대한다. 서울시는 10월 기업용 따릉이 이용권을 후불로 판매하는 시스템을 개발했고, 11월부터 쿠폰 판매 대행업체를 통해 기업용 따릉이 이용권을 여행사, 숙박업 등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 중심으로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판매 채널을 통해 구매한 이용권은 따릉이 앱에서 쿠폰 번호 입력하여 사용할 수 있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이번 이용 편의 개선으로 외국인의 따릉이 이용 접근성이 상당히 향상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따릉이를 이용한 서울관광 코스를 홍보하고 외국인 대상 결제 수단 확대를 검토하는 등 서울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따릉이에 대한 좋은 경험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