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30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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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 반려견 산책교육 내년에도 함께할 개~!

내년에도 산책 교육을 비롯해 반려견 관련 교육을 확대할 계획

 

뉴미디어타임즈 이경희 기자 | 서울 성북구가 지난 10월 24일과 28일 반려견 양육 가구를 위한 산책교육 '슬기롭개 함께하개'를 북악산 생태체험관에서 실시, 구민들의 뜨거운 성원을 받으며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반려견 산책교육은 산책 시 준수해야 할 펫티켓과 올바른 산책 방법 등을 교육해 반려인과 비반려인 사이의 갈등을 완화하고 행복한 반려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올해 성북구에서 최초로 마련된 교육이다.

 

9월 한달 동안 관내 동물등록을 마친 반려견 양육 가구 중 참가자를 모집하여 56팀이 신청, 총 24팀이 교육에 참여했다. 교육 신청 경쟁률만 약 2대 1 수준으로 구가 처음 시행하는 반려견 교육임에도 불구하고 구민들이 뜨거운 관심을 보냈다. 24일과 28일 양일간 전문 훈련사(김미란)와 보조강사가 일대일 맞춤 상담을 통해 문제행동 교정을 하고 야외 산책코스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일대일 맞춤 상담으로 문제행동을 교정받은 직후, 보호자들은 반려견의 행동이 즉각적으로 달라진 모습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틀간의 교육 동안 보호자가 주도권을 갖고 반려견의 행동을 통제하는 방법과 반려견과의 소통 도구로서 목줄 다루는 법, 기본적인 걷기 훈련 등을 통해 산책의 기본기를 익혔고, 전문 훈련사가 개별 가구의 양육 고민을 들어보고 현장에서 직접 간단한 훈련 및 훈육 방법을 제시하기도 했다.

 

참여자들 대부분은 북악산 생태체험관의 쾌적한 환경 속에서 90분의 산책 교육 시간이 짧게 느껴질 정도로 만족스러운 교육이었다고 평했다. 한 참여자는 “ 지금껏 많은 교육을 참여해 봤지만 이번 반려견 교육이 가장 좋았다”라며 “일회성 행사가 아닌 정기적인 교육이 진행되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성북구는 내년에도 산책 교육을 확대하는 한편, 반려동물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반려동물과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반려 문화를 조성하는 데 적극 힘쓰겠다는 목표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이번 교육에 많은 호응을 보내주시고 열의를 가지고 교육에 참여해 주신 구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반려인과 비반려인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 차원에서 많은 노력을 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