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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상상나라 개관 10주년 맞아 3층 '문화놀이' 전면 리뉴얼…캠핑체험전(展) 시작

노후화된 문화놀이 영역 9년 만에 리뉴얼, '우리, 캠핑 가요!' 전시 31일 시작

 

뉴미디어타임즈 이경희 기자 | 놀이와 체험을 통해 배우며 꿈을 키우는 서울시 대표 어린이 공간 ‘서울상상나라’가 개관 10주년을 맞아 노후화된 3층 ‘문화놀이’ 영역을 전면 리뉴얼했다.

 

‘서울상상나라’는 2013년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복합 체험 문화시설로 문을 연 이래로 총 1,165종 전시와 교육을 통해 어린이들이 자기주도적으로 행복한 삶을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그동안 총 448만 명의 발길이 이어지며, 어린이들과 가족, 선생님들의 사랑을 받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9년 넘게 많은 사랑을 받아온 기존 상설전시 '우리 동네 집짓기'를 종료하고, 온 가족이 함께 캠핑을 체험해보는 '우리, 캠핑 가요!' 전시를 31일부터 시작한다.

 

상설전시 '우리 동네 집짓기'는 건축 요소를 체험해 보는 전시로, 3층 문화놀이 영역에 2014년 10월에 설치되어 약 9년간 운영됐다.

 

새롭게 시작하는 '우리, 캠핑 가요!' 전시는 배낭 꾸리기, 장보기, 텐트 치기, 모닥불 피우기 등 캠핑의 주요 활동들과 캠핑장 주변 자연을 느껴보는 다양한 체험으로 구성된다.

 

인류 문화에 보편적인 의식주 생활과 이를 스스로 해결해보는 ‘캠핑(야외에서 텐트를 치고 먹고 자는 생활)’을 주제로 한 체험형 전시로, ‘집’이라는 주거 공간을 벗어나 야외에서 먹고 자고 생활하는 데 필요한 것들이 무엇인지 함께 생각해 보는 전시다. 어린이 스스로 캠핑을 계획하고 실행해 보면서 창의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고 가족과 주변 환경의 소중함을 느끼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체험전시는 총 11점으로 구성된다. ▴캠핑의 유래와 역사를 알아보고, 의미를 생각해 보는 ‘캠핑이란?’ ▴내가 원하는 캠핑을 스스로 계획해보는 ‘두근두근 캠핑’ ▴하루 동안 생활하기 위해 필요한 물품들을 골라 가방에 담아보는 ‘나의 캠핑가방’ ▴주어진 예산에 맞게 식료품 장보기를 해보는 ‘상상 캠핑마트’ ▴캠핑카를 타고 떠나보는 ‘상상 캠핑카’ ▴폴과 천을 이용해 직접 텐트를 피칭해 보는 ‘우리들의 베이스캠프’ ▴캠핑장에서의 요리 놀이 체험 ‘요리조리 캠핑’ ▴모닥불을 피우고, 꼬치를 구워보는 놀이 ‘도란도란 캠핑’ ▴밤하늘에 쏟아지는 별들을 감상하는 ‘반짝반짝 캠핑’ ▴캠핑장 주변 자연을 느껴보고 휴식을 즐기는 ‘자연 속으로’ ▴자연 속에 내가 머문 흔적을 남기지 않는 방법을 배우고 실천을 다짐해보는 ‘캠핑 에티켓’이다.

 

‘서울상상나라’는 쾌적하고 안전한 관람 환경 유지를 위한 일일 입장 정원이 있으므로 사전에 누리집을 통해 예약 후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김연주 서울시 아이돌봄담당관은 “서울상상나라 개관 10주년을 맞아 노후화된 3층 문화놀이 영역을 전면 리뉴얼해 가족들과 함께 재미있게 체험해볼 수 있는 새로운 상설전시를 준비했다.”며 “어린이 스스로 계획하고 실행하는 캠핑 체험전시를 통해 문제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과 책임감을 키울 수 있는 전시로, 자기 자신뿐 아니라 타인과 공동체, 자연을 배려할 줄 아는 마음을 갖추어 어린이와 가족의 삶에 영향을 주는 특별한 학습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