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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해외도시 철도분야 고위직 국내 연수 실시…도시철도 우수성 공유

10월 29일~11월 4일, 3대륙 6개국 주요 도시의 철도 분야 고위직 관계자 참석

 

뉴미디어타임즈 이경희 기자 | 서울시는 아시아·남아메리카·아프리카 등 3대륙 6개국 해외 주요 도시의 도시철도 분야 고위직 관계자를 대상으로 ‘해외 도시철도 공무원 연수’ 프로그램을 7일간(10.29~11.4) 운영한다고 밝혔다.

 

2013년부터 시행된 ‘해외 도시철도 공무원 연수’ 프로그램은 COVID-19로 2020년 이후 중단됐으나 올해부터 재개된다.

 

연수에는 필리핀 교통부 차관보 및 국장급 고위직 공무원과 방글라데시, 탄자니아, 인도네시아, 페루, 도미니카공화국 등 주요 도시의 도시철도 관계자가 참석한다.

 

연수 프로그램 참가자는 지난 7월 4일부터 8월 2일까지 신청을 받아, 심사를 통해 해당 국가 주요 도시의 철도분야에 대한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 및 운영하는 고위직 관계자를 중심으로 선정했다.

 

서울시는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도시철도의 계획과 건설 노하우, 도시철도 운영관리 시스템을 소개하고,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서울시의 도시철도 시스템은 런던에 본사를 둔 에센셜리빙(Essential Living)사가 2020년 세계 주요 도시 10개 도시철도를 대상으로 평가한 결과 1위로 선정된 바 있다.

 

또한 도시철도가 건설 중인 현장과 열차 제작사를 견학하며 국가(도시) 간 도시철도 교류·협력 발전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해외 연수 프로그램은 2013년부터 2019년까지 7년간 13회에 걸쳐 21개국에서 총 118명이 참가하여 운영한 바 있으며, 이를 통해 국내 업체의 해외 진출도 활발하게 지원해 왔다.

 

서울교통공사는 인도네시아 등 13개 국가의 철도운영 관련 컨설팅(23건)에 참여했으며, 국내 설계용역사도 탄자니아 등 8개 국가의 철도사업(13건)에 참여한 바 있다.

 

김성보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서울 도시철도의 계획, 건설, 운영관리 노하우를 해외 주요 도시와 공유함으로써 도시철도 기술을 선도하는 서울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더 나아가 해외 도시철도 사업에 우리의 수준 높은 기술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