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땅출판사, 『장한결의 부도지 강의(개정판)』 출간
한민족 창세문헌 『부도지』의 현대적 해석과 인류사회에 대한 대안 제시
좋은땅출판사가 『장한결의 부도지 강의(개정판)』을 출간했다. 이 책은 고대 문헌 『부도지』에 담긴 한민족의 창세 신화와 철학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저서로, 우리 민족의 정체성과 시원(始原)을 탐구하는 동시에, 21세기 인류 사회가 직면한 문명적 위기와 갈등에 대한 철학적 대안을 제시한다.
『부도지』는 신라시대 박제상이 지은 고대 문헌으로, 창세로부터 단군조선, 신라 초기까지를 신화와 역사 서술로 담고 있다. 오랜 세월 영해박씨 문중에 의해 비전(祕傳)되어 온 이 문헌은 한민족의 고대 정신과 철학을 담은 유일무이한 기록으로 평가받는다.
장한결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부도지』에 담긴 신화적 상징과 철학적 맥락을 강의 형식으로 쉽게 풀어냈으며, 특히 이번 개정판에서는 기존 내용에 더해 ‘부도(符都)’의 재건이라는 비전을 보다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장 저자는 오늘날의 이념 갈등과 문명 충돌을 대륙세력과 해양세력의 대립 구도로 분석하며, 이에 대한 대안으로 단군왕검이 세운 이상도시 ‘부도’의 철학과 시스템을 재조명한다. 그는 부도의 이념이 인류의 화합과 교역, 평화 공존의 실천적 모델이라며, 지금이야말로 부도재건을 통해 민족과 인류가 나아갈 방향을 모색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한다.
저자 인터뷰
“『부도지』는 고대의 기록이 아니라, 우리 미래를 여는 열쇠입니다”
기자:
이번 『부도지 강의』 개정판을 출간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장한결:
초판을 출간한 이후 많은 독자분들께서 『부도지』의 핵심 내용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싶다는 요청을 주셨습니다. 특히, 단군왕검의 ‘부도’에 대한 철학과 실천적 의미를 좀 더 구체적으로 알고 싶다는 의견이 많았죠. 이번 개정판에서는 독자들이 그 의미를 분명히 이해할 수 있도록 기존 강의 내용을 정리하고, 현대 사회와 연결하는 새로운 해석을 더했습니다.
기자:
‘부도’의 철학이 오늘날에도 적용될 수 있다고 보시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장한결:
부도는 단군왕검이 대륙과 해양 종족을 불러 모아 ‘형제임을 인식하고 교역하게 하여 화합과 번영을 이루게 한 도시’입니다. 이는 단순한 도시의 개념이 아니라, 인류 문명이 지속가능하려면 어떤 정신과 질서가 필요한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모델입니다. 지금의 세계는 경제적 양극화, 이념 대립, 문명 충돌 등으로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저는 『부도지』 속 부도가 이를 극복할 철학적 열쇠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부도지』는 일반 독자들에게 다소 생소한 문헌입니다. 어떻게 접근하면 좋을까요?
장한결:
맞습니다. 『부도지』는 오랜 기간 학계에서도 소외되어 있었고, 문장이 어렵고 상징적이기에 일반 독자에게는 쉽지 않은 문헌입니다. 그래서 저는 ‘강의’라는 형식을 택했습니다. 생소한 개념이라도 맥락과 비유를 통해 풀어내면 누구나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번 개정판은 초심자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문장과 구성, 해설을 전면적으로 손봤습니다.
기자:
이 책이 독자에게 어떤 의미가 되기를 바라시나요?
장한결:
한민족의 뿌리를 찾는 여정이자, 이념의 대립과 문명 충돌로 지친 이 시대에 ‘화합’이라는 정신적 대안을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부도지』는 과거를 기록한 문서이면서 동시에 미래를 향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우리 민족의 잃어버린 꿈, 즉 ‘부도재건’의 정신을 되새기고 더 큰 비전을 품을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장한결의 부도지 강의(개정판)』은 단순한 역사서나 해설서를 넘어, 한민족의 철학과 인류 공동체의 미래를 함께 그려보게 하는 문제작이다. 신화와 역사, 철학과 미래 비전을 하나로 꿰는 이 책은 역사에 대한 새로운 관점과 실천적 상상을 모색하는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할 것이다.
-
도서명: 장한결의 부도지 강의(개정판)
-
지은이: 장한결
-
출판사: 좋은땅출판사
-
쪽수: 480쪽
-
정가: 20,000원
-
구매처: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영풍문고, 도서11번가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