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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규 사진작가의 두 번째 개인전 Nature of Color 展 : A Journey in Search of Colors(색을 찾는 여정)

사진을 통한 감각의 확장과 내면 탐구에 관심을 두고 자연과 일상의 풍경을 기록하며, 작가만의 색을 찾는 여정을 이어가고 있다.

오는 5월 3일부터 6월 20일까지 서울 중구 삼일대로4길에 위치한 반도카메라 1층 갤러리에서 김한규 사진작가의 두 번째 개인전인 Nature of Color(색채의 본질) 展이 열린다.

 

 

김한규 작가는 삼성그룹 고위 임원 출신으로, 30여 년의 기업 생활을 마치고 중앙대학교 사진센터(CCP)에서 새로운 창작의 길을 걷고 있다. 그의 작품 세계는 일상과 여행에서 마주하는 색채를 통해 내면의 감성을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작품들은 단순한 풍경 사진을 넘어선다. 작가는 "따뜻한 햇살 아래 반짝이던 푸른 바다, 저녁노을에 붉게 물든 골목길, 안개 속에서 희미하게 빛나던 도시의 불빛"과 같은 순간들을 포착하며, 색이 어떻게 공간을 형성하고 감성을 만들어내는지 보여준다.

 

김 작가의 사진에서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색채의 미묘한 변주와 그것이 불러일으키는 정서적 울림이다. 그의 렌즈를 통해 바라본 세계는 단순한 기록이 아닌, 색채를 매개로 한 감정의 지도로 펼쳐진다. 도시의 네온사인부터 자연의 고요한 색조까지, 작가는 각각의 색이 지닌 고유한 언어를 읽어내고 있다.

 

 

"카메라가 색을 기록하는 것은 쉽지만, 내가 느낀 감성을 색으로 표현하는 것은 또 다른 차원의 작업이었다"라는 작가의 말처럼, 이번 전시는 단순히 시각적으로 아름다운 이미지를 넘어, 색채가 우리 기억과 정체성 형성에 미치는 영향을 성찰하게 한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작가가 색채를 통해 자아를 탐색하는 방식이다. "색을 찾아 떠나는 여행은 곧 나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이라는 작가의 철학은, 예술이 단순한 표현의 수단을 넘어 자기 인식의 통로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오랜 기업인의 삶에서 사진작가로 전환한 김한규의 작업은 인생의 후반부에 새로운 창조적 여정을 시작한 예술가의 진정성 있는 시선을 담고 있다. 그의 색채에 대한 탐구는 우리에게 일상 속에서 놓치기 쉬운 순간의 아름다움과 그것이 우리 내면에 남기는 흔적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Nature of Color' 전시는 관람객들에게 단순히 보는 것을 넘어, 색채를 통해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감각적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색채의 본질을 찾아가는 김한규 작가의 여정이, 관람객들의 기억 속에도 하나의 선명한 색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해 본다.

 

오프닝 초대는 5월 3일(토), 오후 4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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