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가 ‘2024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지난해보다 1등급 상승한 2등급을 달성했다.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종합청렴도 평가는 중앙행정기관, 광역·지방자치단체 등을 대상으로 청렴 체감도(민원인 및 내부 직원 인식도 조사), 청렴 노력도(반부패 시책 평가), 부패 실태 평가(부패사건 발생 현황) 결과를 파악해 1~5등급까지의 결과를 도출하고 기관별 청렴 수준을 파악한다.
종로구는 이번 평가에서 지난해 대비 5점이 상승, 한 단계 높아진 종합청렴도 2등급을 획득했다.
청렴 체감도 또한 지난해보다 무려 3등급이 오른 2등급을 달성하는 쾌거를 거뒀다. 이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등급에 해당하는 만큼, 시사하는 바가 크다. 청렴 노력도 역시 전체 지표에서 평균보다 높은 점수를 받으며 지난해와 같은 2등급을 유지했다.
앞서 종로구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연속 종합청렴도 3등급을 받은 뒤 취약 분야 분석, 원인 진단을 바탕으로 청렴도 개선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대표적 예로 부패 취약 업무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 강화, 식사비 대납 및 청탁 원천 차단을 위한 청렴 식권 전산화 프로그램 도입을 들 수 있다. 이로써 전 직원 누구나 청렴을 일상화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을 조성했다.
아울러 청렴한 공직문화가 일상에 깊이 자리 잡을 수 있게 팀장 대상 갑질 근절 교육을, 5급 이상 간부급 청렴 교육을 진행한 점도 돋보인다. 또 장소, 대상을 가리지 않고 현장에서 주민 목소리를 청취해 이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애쓴 끝에 내외부 소통증진과 제도개선으로도 호평을 얻었다.
정문헌 구청장은 “종합청렴도 2등급 달성은 공직자의 최우선 덕목으로 꼽히는 청렴 구현을 위해 전 직원 모두가 노력해 이룬 소중한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청렴 시책을 추진하고 구민, 직원들로부터 신뢰받는 투명하고 공정한 종로를 만들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