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8일, 서울 강남구 언커먼갤러리에서 열린 UNCOMMON CANVAS 전시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이 전시는 8개의 건축사사무소와 32명의 아티스트가 협업하여 디지털 시대 건축과 예술의 융합을 선보이며 많은 관람객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전시는 ARCHITENS Studio의 기획과 Snowman Factory, Hexagon 커뮤니티, 그리고 건축가와 참여 아티스트의 협력을 통해 이루어졌다. 특히 3D 스캐닝 기술과 AI 알고리즘을 활용하여 건축과 예술의 융합을 더욱 생동감 있게 구현했다. 전시는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꾸준한 관심을 받으며, 건축과 예술이 만들어낸 새로운 공간 경험을 관람객들에게 선사했다.
디지털 시대의 건축과 예술의 재해석
전시는 건축과 예술의 조화 속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는 다양한 작품들로 구성되었다.
[Uncommon-Texture]
건축 공간의 물리적 구조와 예술적 요소를 결합해 관람객들에게 공간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다. 실제로 구현된 공간들을 사람이 시각, 후각, 미각 등의 오감을 통해 인식하는 것을 넘어 디지털화된 공간감을 제시하는 재미를 선사한다. 향수 작가 시고르자브종과 GN Perfume 울산의 황희정 조향사가 콜라보하여 제작한 향은 언커먼 갤러리를 표현한 작품으로, 갤러리 관계자와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Uncommon-Canvas]
건축사무소에서 설계한 건축 입면도를 캔버스처럼 활용하여 아티스트 각자의 작품 세계를 디지털에 부여했다. Canvas 1은 물리적 형태로 건축물을 표현한 작품을 선보였으며, Canvas 2는 건축사무소의 건축 모형과 함께 디지털 작품으로 구성되어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ARCHITENS Film]
AI와 협업하여 건축 이미지와 영상을 제작, 건축이 디지털 매체로 재구성될 가능성을 탐구했다. 관람객들은 건축이 단순한 물리적 구조물이 아닌 스토리를 담는 매체로 변모하는 과정을 경험했다.
[Archiving Room]
건축가의 스케치, 도면, 다이어그램, 동영상 작업 과정을 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었다. 이 섹션은 건축가들의 고민과 작업 과정을 조명하며 관람객들에게 건축에 대한 깊은 이해를 제공했다.
이번 전시는 건축과 예술, 그리고 디지털 기술의 융합 가능성을 제시하며, 창작의 새로운 방향성을 탐구한 혁신적 프로젝트로 평가받았다. 특히 건축가와 예술가의 협업을 통해 건축물이 예술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매체로도 사용될 수 있다는 발상의 전환 요소에 관람객과 전문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기획을 담당한 ARCHITENS STUDIO의 심현수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건축과 예술, 그리고 기술이 협업하여 새로운 창작의 장을 열었다는 점에서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전했다.
UNCOMMON CANVAS는 디지털 시대 창작 과정에서 협업을 통해 다양한 영역 간의 이해를 돕고, 시야를 넓히는 전시로 회자될 것이다. 1 더하기 1이 2가 아니라 그 이상의 숫자가 될 수 있다는 넓은 가능성을 제시한 이번 전시는 관람객뿐만 아니라 전시에 참여한 건축가와 아티스트에게도 재밌고 신선한 경험으로 기억될 것이다.
앞으로 더 다양한 방면에서 건축과 예술의 미래를 기대해본다.
전시 VR Link : https://my.matterport.com/show/?m=MdZPydpVhZU
▷ 전시명: Uncommon Canvas
▷ 일시: 2024년 12월 7일(토) ~ 28일(토)
▷ 참여건축가: 요앞 건축사사무소, 소수 건축사사무소, 해담건축 건축사사무소, 크레파스 건축사사무소, 사이다 건축사사무소, 라키텍쳐 건축사사무소, 스페이스매터 건축사사무소, 사울킴 스튜디오
▷ 참여 작가: 박민아, 현구루, 시고르자브종 (김정균), 다나, DJ.Girin, BluAn, Mothfly, ELLIE, 송수미, 플루이더, 정인아, 베르실컨, 카이런, 솔트라잇, 이수정, RMRL+ICANDOIT, 파커, 여원, 송디, purplelight, 갉갉, 수움, 신윤하, 유호 (김효신), 프리움, PinkHoney, 노바에듀, 희애, 최주은, 소윤, 그림달
▷ 전시 장소: 언커먼갤러리 (서울특별시 강남구 봉은사로 516, 지하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