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17일부터 19일까지 부천시 소사구에 위치한 성주중학교에서는 부천청소년성폭력상담소와 협조하여 성폭력예방교육을 실시하였다.
부천청소년성폭력상담소 소속의 전문강사인 김인애, 배건, 임영옥 강사가 3일간 전 학급을 순회하면서 1시간씩 교육을 실시하였는데, 교육 주제는 학교에서 자주 발생하는 학교폭력 중 또래 성폭력 사례와 최근 이슈화 되고 있는 딥페이크 성범죄의 문제점에 대해 교육을 하였다.
주요 교육내용으로는 학교에서 주로 일어나는 또래 성폭력 사례로 성적인 사진이나 동영상을 보여주거나, 휴대폰으로 보내주는 행위, 친구나 지인의 얼굴을 성적인 사진이나 영상을 합성하여 유포하는 행위로 청소년들은 이런 행위가 자기들의 놀이문화이며, 재미라고 생각하여 범죄의식을 느끼지 못하는데 문제가 있다.고 한다.
청소년들이 랜덤 채팅 등에서 잘 모르는 사람이 고액 알바를 제시한다든지, 선물을 보내준다면서 집 주소나 학교 등 개인정보를 알려달라고 요구한다든지, 예쁘다, 멋있다는 등 배우나 모델 활동을 제안하면서 사진을 찍어서 보내 달라고 요구하는 사람이 있다면, 즉시 채팅을 중단하고, 부모에게 알리거나 경찰에 신고를 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한다.
또한 학교 내에서 실수로 한 행동이라도 잘못했다면 반드시 진심어린 사과를 먼저 해야 하며, 여러 친구들이 장난이나 재미삼아 성적인 언행을 한다고 해서 같이 따라 해서는 안되며, 친구들이 그러한 행동을 하지 않도록 중지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성폭력은 피해자가 잘못이 아니라 가해자가 잘못이며, 성폭력의 피해를 입었다면, 당시의 상황을 6하 원칙에 의거 자세하게 메모를 하여, 담임선생님이나 부모님에게 이야기를 해서 해결하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전문강사들은 강조하였다.
성주중학교 2학년 박00군은 지금까지 자신이 한 행동 중에 성폭력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어 반성하게 되었으며, 또래 성폭력과 성폭력 대처방법을 알게 되어 좋았다고 말했다.
부천청소년성폭력상담소 최종희 소장은 “디지털 시대에 살아가는 아동ㆍ청소년들은 디지털 기지와 인터넷을 자유롭게 활용하면서 살아갈 수 밖에 없는 환경 속에서는 인터넷 윤리의식을 갖고, 자신이 소중한 만큼 다른 사람을 귀중하게 대하며, 자신의 행동이 타인에게 미칠 영향을 생각하고 행동해야 하며, 법을 준수하고 옳지 않은 것에 저항하고,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는 도덕성을 가지고 행동으로 실천하는 청소년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