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회가 22일 제294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개최했다.
시의회는 이날 본회의장에서 의원들과 안산시 집행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정례회 본회의에서 의사일정 관련 안건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 등을 의결하고 5분 자유발언과 내년도 시정 운영 방향에 관한 연설 청취를 진행했다.
본회의에 따르면 이번 정례회 회기는 이날부터 12월 18일까지 27일간이고, 심의 안건은 2025년도 예산안을 포함해 총 66건이다.
2025년도 예산안은 전년 대비 4.53% 증가한 총 2조 2,597억 4,360만 여원 규모로 제출됐으며, 이를 심사할 예산결산특별위원회도 유재수 위원장과 김재국 부위원장 현옥순 이지화 박은경 김진숙 황은화 위원 등 7인으로 구성됐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위원장 및 부위원장 선출을 위해 이날 개최된 1차 회의에 이어 12월 5일부터 16일까지 8차례 회의를 열어 예산 관련 안건을 심사하게 된다.
상임위원회인 의회운영위원회와 기획행정위원회, 문화복지위원회, 도시환경위원회도 이날부터 12월 3일까지 안건을 심사하고, 12월 17일과 18일에 개최되는 제2차 본회의와 제3차 본회의에서는 각각 시정질문과 안건의 최종 의결이 실시된다.
이날 시정 연설에서는 내년도 시정 운영 방향의 키워드로 도약, 미래, 혁신, 공감 등 네 가지가 제시됐으며, 시는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밝혔다.
안건 의결에 앞서 이뤄진 5분 자유발언에서는 현옥순 의원이 자신이 소속돼 활동한 의원연구단체 ‘안산 어울림’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거점별 테마형 놀이터 조성과 ▲무장애 통합놀이터 조성 ▲공공형 실내 놀이터 조성 등 지역 아동 놀이터 개선에 대한 정책 제안을 내놨다.
이어 박은경 의원도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가칭 경기안산국제학교 설립 추진과 관련해 그 준비 과정이 미비했고 학교 설립을 위한 시와 경기도교육청의 업무협약 내용 보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학교 설립 본연의 취지를 살릴 수 있도록 시가 공론의 장을 열고 적극적인 주체가 돼 달라고 요청했다.
본회의를 주재한 박태순 의장은 개회사에서 “제2차 정례회에서는 내년도 본예산안 등 당면한 중요 현안사항들을 심의할 예정”이라며 “이번 심의가 안산의 단기적인 안정과 장기적인 성장을 아우르는 초석이 돼 안산이 더욱 경쟁력 있는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