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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삼선동, 사회복지 기금 마련 ‘친환경 하루 카페’ 열려

초록으로 물든 성북천을 산책하며 웅크렸던 마음이 활짝 펴지길

 

뉴미디어타임즈 이경희 기자 | 서울 성북구 삼선동에서 지난 16일 삼선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한상례)가 길음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사회복지기금 마련을 위해 ‘삼선산책, 하루카페’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성북천 산책코스 근처 반곡오피스텔플러스 1층에서 진행했다. 바쁜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을 위해 초록의 위로와 쉼을 전했다.


하루 카페 내부는 초록색의 식물로 채워져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6월 환경의 달에 걸맞게 생분해 대나무 종이컵, 나무 포크 등 친환경 용품을 사용해 음식과 음료를 담았다. 삼선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은 카페 운영 내내 쓰레기 분리배출 등에 각별하게 신경 쓰며 환경보호에 앞장섰다.


이날 행사를 위해 지역사회의 따뜻한 후원이 이어졌다. 반곡오피스텔프러스에서 유휴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했다. 성북스마트패션상업센터에서 여름 의류 70여 벌, 세계사에서 의류 50여 벌, 영아네 김밥에서 김밥 50줄, 스펙스에서 얼음 및 아이스박스를 후원했다. 또한 듀얼로스터즈 바리스타 2인의 재능기부로 맛있는 음료를 맛볼 수 있었다.


‘삼선산책, 하루카페’ 행사 수익금으로 마련한 사회복지 기금은 길음종합사회복지관과 삼선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복지사업 재원으로 쓰일 예정이다.


삼선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현상례 위원장은 “푸르름이 가득한 우리 마을을 산책하며 웅크렸던 마음을 활짝 펴고, 힘든 시간을 버티고 있는 누군가에게 초록의 희망을 전달하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하게 됐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우리 마을의 아름다움을 지켜나가는 일, 사람과 자연 모두의 공존이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다”라고 말하며 행사를 준비한 삼선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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