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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진 서울시의원, 서울시 슬로건 교체 시기 및 사업 적정성 집중 질의

서울시 브랜드 슬로건, 시장 치적사업이 아닌 진정한 도시 브랜드로 거듭나야

 

뉴미디어타임즈 이경희 기자 | 14일, 서울특별시의희 박유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구 제3선거구, 행정자치위원회)은 본회의장에서 열린 시정질문에서 서울시 슬로건 교체와 관련하여 브랜드 슬로건 역할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 서울시는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 개발을 위해 대시민 선호도 조사를 실시, ‘서울, 마이 소울(Seoul, my soul)’이 결선 투표 결과 1위를 차지하며 새로운 서울시 슬로건으로 확정됐으며, 최근 서울시는 신규브랜드 디자인 후보 4개에 대해 시민 선호도 조사 후 최종 디자인을 결정하고자 했으나, 새로운 디자인 안에 대한 시민들의 혹평이 이어지자 결국 시민을 대상으로 한 공모전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 박유진 시의원은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의 디자인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혹평에 대한 오세훈 시장의 입장에 대해 질의했고, 오 시장은 브랜드 디자인 문제를 인정하고 비판을 겸허히 수용했기에 시민 공모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답변했다.


박유진 의원은 브랜드 슬로건의 역할은 브랜드의 핵심 가치를 쉽게 표현하여 그 의미를 바로 느낄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새로 선정된 서울시 슬로건 ‘서울, 마이 소울(Seoul, my soul)’의 ‘소울’은 의미가 추상적인 만큼 도시의 정체성을 담거나 서울시 정책을 표현하기 어렵다는 점을 꼬집었다.


이어 올바른 슬로건 교체 시기는 ‘서울시가 먼저 정책을 내놓은 후 변화가 선행되고,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정책을 받아들였을 때’라며 뚜렷한 정책적 변화가 없는 현 상황에서 슬로건 교체는 시기 또한 적절하지 못해 결국 혈세 낭비로 이어진다는 점을 지적했다.


박 의원은 새 브랜드 슬로건 선정이 공평하기 위해서는 최종 결선 후보에 기존 서울시 슬로건인 ‘아이 서울 유(I SEOUL U) 또한 포함됐어야 한다며 도시 브랜드 슬로건은 지자체장의 치적사업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질의를 마무리했다.


박유진 서울시의원은 22년차 회사원으로서 제일기획 삼성전자 미디어 AE, 유웨이중앙교육 광고팀장, 위메프 사명을 만든 창립 멤버로서 수퍼딜, 마케팅, 홍보 실장 등을 역임한 브랜드 마케팅 전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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