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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자이현에서 진행된 청나라 시대 문화재 '일품부인묘' 현장답사, 풍수지리학술 교류의 새로운 장 열려

 

청나라 시대의 중요한 문화재로 알려진 '일품부인묘'에서 대만 유경문화출판사와 한국 현기아카데미협회 간의 풍수지리 학술 교류가 진행되었다. 이번 현장답사는 대만 유경문화출판사 허문제 대표와 한국의 김기찬 현기아카데미 회장 및 다수의 풍수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이루어졌다.

 

일품부인묘는 허문제 대표의 외가 조상묘로, 청나라 시대의 문화재로 지정된 중요한 유적이다. 허문제 대표는 유경문화출판사의 대표이자 중화역경학원 부이사장으로, <종횡 오천년> 중화문화전승이라는 저서를 집필한 작가이기도 하다.

 

이번 답사는 대만 타이페이에서 약 4시간을 달려 자이현에 위치한 일품부인묘로 향했다. 도착 후, 안내 문구나 별도의 표지판 없이 오토바이 상회의 주인에게 안내를 받아야 할 정도로 보존 상태가 열악했지만, 과수원 한가운데 위치한 청나라 시대 문화재는 여전히 그 자태를 유지하고 있었다. 한국과는 다른 대만의 문화재 관리 방법이 인상적이었다.

 

허문제 대표는 답사 전, 일품부인묘에 용혈이 있다는 이야기를 전하며, 이곳은 많은 대만 풍수가들이 방문했지만 그 비밀을 풀지 못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임순재 학술원장은 현장 감정을 통해 일품부인묘가 상당한 힘을 가진 용혈에 위치해 있지만, 발복이 멈춘 상태임을 지적했다. 이 발복의 멈춤과 후손들의 생활 상태에 대한 임 학술원장의 분석에 허문제 대표는 깊은 인상을 받았다. 이후, 허문제 대표는 임 학술원장에게 해결 방안을 물었고, 이에 대해 두 사람은 오는 12월에 다시 만나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로 약속했다.

 

 

이번 현장답사는 지난해 1월에 이어 두 번째로, 첫 번째 교류가 학문적 교류에 중점을 두었다면 이번에는 현장 답사와 술법 논의에 초점을 맞추어 더욱 의미 있는 자리가 되었다. 중국에서 탄생한 풍수지리와 명리는 홍콩, 대만을 포함한 여러 국가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이번 대만과의 교류는 이 학문을 더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풍수지리를 신봉하는 사람들은 조상과의 연결을 중요시하고, 그들의 지혜를 삶에 적용하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앞으로도 대만과의 정기적인 학술 교류를 통해 전통적 가치관을 유지하며, 풍수지리의 학문적 깊이를 더해가는 자리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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