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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권역 홍수량 산정 위한 수문관측소 본격 구축

강우, 지형, 지질특성 고려… 올해 2억 원 투입해 한천, 장고천 관측소 만든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도 권역의 특성을 반영한 수문조사를 위해 지방하천 2개소에 수문관측소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기후변화로 인해 태풍 발생 빈도가 증가하고 집중호우의 규모가 확대되며 해수면 상승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홍수재해에 대한 취약성이 높아지고 있어 체계적인 대비책 마련에 나섰다.

 

제주도의 하천은 지형·지질 특성으로 평상 시에는 건천 상태를 유지한다. 이로 인해 일반적인 홍수량 산정방법으로는 신뢰도 높은 결과를 얻기 어렵다. 더욱이 도내 하천 유량자료도 전무한 상황이다.

 

이에 제주도권역에 맞는 홍수량 산정을 위해 지난해 제주지역의 특수한 수문특성(강우, 지형, 지질특성 등)을 고려해 수문관측소(16개소) 구축 계획을 수립하고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관측소 16개소 중 4개소는 국가수문관측망으로 기설치되어 홍수정보(하천수위) 등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2억원을 투자해 지방하천 한천과 창고천에 2개의 수문관측소를 구축 완료할 예정이다.

 

나머지 10개소는 원활한 구축·운영을 위해 국가 수문조사 기본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 지속 건의하고 있다.

 

강동원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도내 하천의 수문자료를 축척해 제주도 특성에 맞는 홍수량 산정의 기반을 마련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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