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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광역시 최초 국제안전도시 3차 공인… 글로벌 안전도시로 '성큼'

국제안전도시공인센터로부터 국제안전도시 3차 공인 확정받아

 

부산시가 광역시 단위로는 최초로 3회 연속 '국제안전도시'가 됐다.

 

시는 국제안전도시공인센터(ISCCC)로부터 '국제안전도시 3차 공인'을 확정받았다고 밝혔다.

 

‘국제안전도시 공인’은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사고로 인한 손상을 줄이고 안전 증진을 위해 능동적·지속적으로 노력하는 도시임을 국제적으로 인증받는 것이다.

 

스웨덴 스톡홀름에 본부를 둔 국제안전도시공인센터(ISCCC)에서 일련의 심사를 통해 5년 단위로 도시의 안전성을 공인한다.

 

시는 지난 2014년 광역시 단위 최초로 국제안전도시로 공인받은 데 이어 지난 2019년 국제안전도시로 재공인받았고, 올해 3차 공인을 받으며, 명실상부 안전 기반과 역량을 갖춘 글로벌 안전도시로서 인정받게 됐다.

 

이번 3차 공인을 위해 국제안전도시공인센터는 시를 상대로 면밀한 실사를 진행했다.

 

실사는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부산시티호텔 컨벤션홀에서 진행됐으며, 대면 심사와 해외 심사위원들의 화상 심사를 병행했다.

 

심사단장인 레자 모하마드(Reza Mohammadi) 국제안전도시공인센터 의장과 굴브란트 쉔베르그(Guldbrand Skjönberg), 루 파이(Lu Pai) 위원은 국외 현지에서 온라인으로 심사에 참여했으며, 국내에서는 주관부서인 시 시민안전실을 비롯한 유관부서, 구·군, 민간 전문가 등 30여 개 기관이 실사에 임했다.

 

실사는 ▲총괄보고 ▲손상감시체계 ▲교통안전 ▲노인낙상 예방 ▲자살 예방 ▲폭력·범죄 예방 ▲우수사례 등 총 7개 분야에 대한 시의 발표와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특히, 시의 추진 성과가 민관 협력(거버넌스) 마련, 취약계층 보호와 같은 공인 기준에 적합한지 평가하는 등 꼼꼼한 심사가 이뤄졌다.

 

특히, 2011년부터 전담 연구기관인 국제안전도시연구센터를 운영하며 매년 손상통계집을 발간하는 등 과학적 손상감시체계를 확립한 점, 그리고 각계각층의 안전 전문가들이 모인 안전도시협의회를 구성·운영하고 분야별 안전증진 138개 사업에 그간 25억 4천만 원을 투입한 점 등 손상 예방과 선진 안전문화 정착에 힘써 온 노력이 실사단에게 호평받았다.

 

실제로 이 덕분에 지난 10년간(2013~2022) 부산지역 손상사망률은 11.9퍼센트포인트(%P) 감소했고, 경제적 손실 비용도 4천234억 원이 절감됐다.

 

아울러, 시의 행정을 총괄하는 이준승 행정부시장이 실사 일정에 모두 참석해 공인을 위한 시의 성과와 역량을 중점적으로 강조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한 점도 3차 공인에 주효했다.

 

이번 3차 공인에 따라, 시는 8월 중 국제안전도시공인센터(ISCCC)의 정식 공인 등록절차를 마무리하고 오는 9월 부산 벡스코에서 '국제안전도시 3차 공인 선포식'을 가질 예정이다.

 

선포식은 같은 장소에서 개최되는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와 연계해 진행될 예정이다.

 

레자 모하마드 심사단장은 총평을 통해 “부산시가 추진한 안전증진 사업이 국제안전도시 공인 기준에 부합한다”라며, “특히, 사업에 대한 시민의 참여도가 높고 우수사례로 발표된 도시침수통합정보시스템 운영 등 과학화된 도시안전 운영 부분이 매우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박형준 시장은 “지역 안전증진을 위한 지난 5년 동안의 우리의 노력이 국제적 인증으로 결실을 보게 돼 매우 기쁘다”라며, “우리시는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하는 안전증진 사업을 지속함과 동시에 국민안전체험시설 건립 등을 통해 높아진 도시 안전성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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