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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서초 책있는거리에서 '북캉스'에 풍덩 빠져보자!

15일 오후 1시부터 ‘서초책있는거리’(국립중앙도서관~서래공원)에서 독서문화행사 ‘6월 미리 떠나는 북캉스’ 열어

 

뉴미디어타임즈 이경희 기자 | 여름의 시작과 함께 반포대로가 도심 속 힐링 휴가지로 변신한다.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서래공원까지, 무더위로 지친 일상을 책과 함께 휴식으로 채우는 ‘북캉스(북+바캉스)’를 즐기는 자리다.

 

서울 서초구가 오는 15일 서초책있는거리(국립중앙도서관~서래공원)에서 올해 두 번째 독서문화행사인 ‘6월 미리 떠나는 북캉스’를 연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열린 ‘북크닉’에 이어 이달에는 책과 함께하는 휴가를 콘셉트로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국립중앙도서관 계단 광장에는 이색적인 북캉스 공간이 펼쳐진다. 책의 세계로 빠져볼 수 있는 책 수영장에서 ▲둥실둥실 책 종이배 ▲책 낚시터 ▲굴러굴러 책 볼링을 체험할 수 있고, 북비치에서 책과 함께 휴식도 맘껏 즐길 수 있다. 서커스·버블쇼·곡예·벌룬쇼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공연도 이어진다.

 

인기 작가들의 북콘서트도 풍성하게 준비를 마쳤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한 시인 ‘나태주’가 들려주는 풀꽃 이야기 ▲허희 평론가와 함께하는 베스트셀러 ‘불편한 편의점’의 작가 김호연의 책 이야기 ▲‘일기시대’ 문보영 작가의 일상 이야기를 독자들과 공유하는 시간을 가진다.

 

또, 지난해 10월부터 많은 어린이들의 참여 열기가 이어지고 있는 ‘서리풀 독서골든벨’이 이번에는 초등학교 3~4학년을 대상으로 개최된다. 사전 접수를 통해 모집된 130여명의 어린이가 5권의 선정 도서를 읽고 얻은 지식과 지혜를 겨룰 예정이다.

 

이와 함께 좋은 책을 무료로 얻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도 놓쳐서는 안된다. 9개 서초구립도서관에서 도서교환권을 수령하거나 서초책있는거리 SNS를 팔로우하면 ‘5,000권의 서리풀 북마켓’에서 원하는 책을 골라 갈 수 있다. 또, 반포대로에 부스를 연 동네서점들에서는 당일 도서를 구매하고 3주 내 해당 서점에 반납하면 ‘서초북페이백’ 서비스를 연계해 금액 전액을 돌려준다.

 

한편, 구는 지난 4월 ‘서초책있는거리’를 지정하고 국립중앙도서관을 비롯한 관내 도서관, 서점, 각종 협회 등과 연계해 이 거리를 문화와 예술, 책이 어우러지는 독서문화 특화 콘텐츠로 채워가고 있다. 지난 5월 첫 선을 보인 책있는거리 행사는 이번 ‘북캉스’ 이후 가을에도 이어질 계획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미리 여름휴가를 떠나는 기분으로 온 가족이 독서문화를 체험하며 휴식과 즐거움을 얻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서초책있는거리에서 구와 도서관, 대형서점, 지역서점, 독립서점, 출판사가 협력해 주민들의 풍요로운 독서문화 생활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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