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미디어타임즈 이경희 기자 | 서울시는 6월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제로서울기업실천단과 함께 참여기업 주변 지역을 중심으로 ‘제로서울줍깅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일상 속 환경보호 실천을 위하여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캠페인으로 기획됐다.

 

제로서울기업실천단은 총 26개의 기업, 민간 단체, 관공서 및 학계를 중심으로 이뤄진 민간 협력 네트워크로서,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지난 2022년 6월에 출범 후 서울시가 추진하는 주요 환경정책에 동참해왔다.

 

이번 캠페인은 서울시의 주요 환경정책 중 하나인 ‘줍깅 활성화’의 일환으로 기획됐으며, 실천단은 2050 탄소중립 실현과 서울시의 기후 위기 대응 선도도시 달성에 뜻을 모아 올해에도 서울시 정책에 동참한다.

 

줍깅은 ‘가볍게 걸으면서 동시에 쓰레기를 줍는 활동’으로, 시민참여형 환경보전 활성화와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해 2023년도에 서울시 조례로 지정됐다.

 

올해 3월 서울시는 주요 환경정책(건물에너지효율화, 지구의 날 행사 참여, 온라인 캠페인, 줍깅 캠페인 등)과 동행할 기업실천단을 모집했으며, 6개 기업이 총 8회에 걸친 줍깅 캠페인에 참여 의사를 밝혔다.

 

제로서울줍깅 캠페인은 5월 20일부터 6월 4일까지 총 3개 기업, 약 120명의 임원진을 참여하여 각각 종로, 중구, 송파구에서 줍깅 활동을 진행한다.

 

첫 줍깅을 시작한 서울YMCA는 5월 20일에 광화문 일대 기관으로 구성된 사회공헌 활동 조직인 ‘광화문One팀’과 ‘서울시 꽁정당당(꽁초를 정직하고 당당하게 쓰레기통에!) 동아리’와 협업하여, 53명의 인원이 인사동~광화문 일대에서 담배꽁초와 쓰레기를 주웠다.

 

이어서 5월 30일에는 ㈜롯데호텔 롯데면세점 약 40명의 임직원이 명동과 소공동 일대를 돌아다니면서 약 18kg의 쓰레기를 주웠다.

 

마지막으로 쿠팡이츠서비스 약 30명의 임직원이 6월 4일에 석촌호수 근방을 돌면서 상반기 줍깅 캠페인을 마무리 지었다.

 

㈜롯데호텔 롯데면세점과 쿠팡이츠서비스는 하반기 캠페인도 참여 신청을 제출했다.

 

하반기에 진행될 제로서울 줍깅 캠페인은 현재까지 총 5개의 기업((주)롯데호텔 롯데면세점, 쿠팡이츠서비스, ㈜대상, HK이노엔, 노랑풍선)이 참여 의사를 밝혀 왔다.

 

시는 제로서울기업실천단과 시작한 제로서울줍깅 캠페인을 시민과 종교계의 참여로 확장하여 서울시 줍깅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6월 7일 서울광장에서는 환경의 날 기념 캠페인으로 ‘개인 컵 사용의 날’ 행사도 진행된다. 개인 컵을 지참한 시민은 누구든 무료 음료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설문 참여 이벤트와 폴라로이드 사진 촬영 이벤트도 진행된다.

 

개인 컵 사용의 날 캠페인은 11시부터 14시까지 열리며, 점심시간 대 주변 직장인과 시민들은 개인 컵을 지참하고 서울광장 서편 광장으로 찾아오면 무료 음료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이날 캠페인은 지역의 우수한 농수특산물을 판매하는 ‘동행마켓’과 연계하여 진행되어 방문하는 시민은 지역 먹거리를 즐기며 환경까지도 지킬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여장권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서울시와 제로서울기업실천단이 올해에도 기후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뜻을 모았다. 줍깅 캠페인, 개인컵 쓰기 등은 일상 속 작은 실천이지만, 시민들이 손쉽게 참여할 수 있어 이번 캠페인을 통해 환경보호 실천 문화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