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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기계설비 성능점검 실무교육 완료…'성능점검 기준일 조정' 건의

작년 교육 대비 교육시간 확대, 현장 실무교육 강화로 교육 만족도 대폭 향상

 

뉴미디어타임즈 이경희 기자 | 서울시는 건축물 에너지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건축물 기계설비 성능점검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기계설비 성능점검 실무교육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기계설비 성능점검은'기계설비법'에 근거하여 건축물 내 냉난방·공조설비 등의 안전과 성능을 점검하는 작업으로, 이번 교육은 기계설비 성능점검 실무자 대상 법정 의무교육제도가 미비하여 서울시(주택정책실)가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2023년에 이어 전국 지자체 최초로 실시한 기계설비 성능점검 기술인력 대상 직무 전문교육이다.

 

이번 교육은 3월 6일, 3월 13일, 5월 9일 총 3회에 걸쳐 서울시청 서소문청사(후생동 4층강당)에서 1일 8시간 과정으로 진행됐으며, 기계설비 성능점검 담당자 약 460명이 교육에 참석했다.

 

지난해 서울시에서 전국 지자체 최초로 기계설비 성능점검 실무교육을 시행했으며, 기계설비 성능점검 기술인력 388명이 교육에 참여했다.

 

올해는 시‧구‧산하기관과 서울시 성능점검등록업체 등을 대상으로 교육 참여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시행하여 작년 교육인원 대비 68명이 많은 총 456명(공무원 128명, 업체직원 328명)이 교육에 참여했다.

 

또한, 시는 교육자 만족도 향상을 위해 2023년 교육 개선요구 의견을 반영, 전체 교육시간 및 실무교육 시간을 대폭 강화했으며, 이에 따라 교육자들의 87%는 교육 만족도에 대해 매우 만족·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14%p 이상 높은 수준이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기술인력 대부분은 그간 성능점검과 관련 없는 분야에 종사했던 기계설비 경력 2년 이내의 신규자로, 평소 필요하다고 느꼈던 성능점검 현장점검 실무교육을 지자체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해 준 점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

 

교육 세부 내용과 관련, 강사의 전문성에 대한 만족도(약 88%)가 가장 높았으며, 교육시간 및 교재 만족도(약 74%)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교육 개선 의견으로 공무원/업체 직원 교육을 분리 시행해 달라는 의견에 대해 내년도 교육 운영계획 수립 시 보완하기로 했다.

 

또한, 기계설비 성능점검 기술 인력 법정 의무교육 법제화(법사위 계류 중) 동향을 파악하여 법정 교육 신설 전까지 서울시 차원의 교육 지원 정책 지속 시행 여부를 판단하기로 했다.

 

또한, 성능점검 기준일이 건축물 면적별로 달라 지자체 및 관리주체의 관리가 어려우므로 성능점검 기준일자는 연중 실시로 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 등 법령·제도 개선 사항은 정부에 제도 개선을 요청할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건축물의 사용수명을 연장하고, 쾌적하고 안전한 건축물 운영을 위해 기계설비 성능점검은 꼭 필요한 작업”이라며, “기계설비 산업의 발전과 효율적인 시설물 관리, 건물 온실가스 감축 등을 위해 점검 교육뿐만 아니라 다각적인 행정 지원을 해나갈 예정이니 기술 인력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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