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미디어타임즈 한기수 기자 | 부산시는 세계 고혈압의 날(5월 17일)을 기념해 오늘(1일)부터 17일까지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계 고혈압의 날’은 세계고혈압연맹(WHL)이 고혈압으로 인한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고혈압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자 지정한 날로 2006년부터 5월 17일을 세계 고혈압의 날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다.
부산의 고혈압 환자는 30세 이상 성인의 29.3퍼센트(%)인 66만 5천 명으로 추정되며, 이 중 43퍼센트(%)인 28만 6천 명이 본인이 고혈압임을 모르고 있어 조기에 발견해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오늘(1일)부터 7일까지 '모바일 걷기 챌린지'를 개최한다. 챌린지는 하루 1만 보 이상 7일간 7만 보 이상을 걸으면, 이 중 우수걷기자 5인에게는 자동혈압계를 증정하고, 100명을 추첨해 1만 원 상당의 모바일 쿠폰을 제공한다.
이 행사는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돕고 걷기 운동을 통해 고혈압 관리에 도움이 되는 일상적인 활동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군 보건소를 통해 자세한 안내를 받아 참여할 수 있다.
다음으로, 대한고혈압학회와 연계해 '너와 내 가족 혈압알기 캠페인'이 5월 16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시청 도시철도 통로에서 개최된다. 이 캠페인에서는 혈압측정, 올바른 가정혈압 측정방법 알아보기, 전문의 상담 등이 진행된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해에 이어 대한고혈압학회와 연계해 마련됐다. 혈압측정, 복약지도는 물론, 저명한 심장질환 전문의와의 상담도 마련돼 고혈압 관리, 심장질환 등의 합병증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이번 캠페인을 통해 가족 단위로 혈압을 측정할 수 있도록 해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실천하며 가족 모두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5월 17일 오후 2시 삼락생태공원(사상구 소재) 일원에서 '고혈압 예방을 위한 1530 건강걷기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식전공연, 걷기챌린지 우수시민 시상, 발대식 행사, 걷기대회로 구성되며, 건강정보관도 함께 운영된다.
1530 건강걷기는 일주일에 5일 30분 이상 걷기를 실천해 일상생활 속 걷기를 활성화하고 건강증진과 심뇌혈관질환 관리를 도모하는 캠페인이다.
건강정보관은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사상구 국민체력100, 온종합병원, (재)사랑의장기기증본부, 부산금연지원센터, 구군 보건소 등 9개 기관이 참여한다. 심뇌혈관질환 영양상담, 체력측정, 심리상담, 테이핑 마사지 등의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혈압예방과 관련한 사업을 홍보할 예정이다.
박두영 시 건강정책과장은 “세계 고혈압의 날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추진함으로써 고혈압에 대한 경각심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우리시는 앞으로도 고혈압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한 다양한 홍보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시민들이 건강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